"다시 맞은 개학"...인천 5개 구 고3, 등교 수업 재개

"다시 맞은 개학"...인천 5개 구 고3, 등교 수업 재개

2020.05.25.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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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선생, 조심스러운 등교…"입시준비 더 늦으면 안 돼"
급식실에 학생마다 자리 배정…곳곳에 칸막이 설치
지원할 대학 빨리 결정해야…방역 절차 ’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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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감염 우려로 개학이 미뤄졌던 인천 5개 구의 고3 학생들이 오늘 다시 학교를 나왔습니다.

학생도, 선생님들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인천 지역 고등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학생들이 1교시 수업을 막 시작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교실에서 학생들이 오전 9시인 지금 막 1교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책상은 간격을 충분히 둔 채 배치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습니다.

이곳 인화여고엔 오늘 8개 학급, 학생 190여 명이 등교할 예정인데, 학교는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시간대를 달리해 등교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인천 5개 구 지역 학생들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닷새 전인, 지난주 수요일에 등교 수업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2교시 수업을 끝마치기도 전에 주변 학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확진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모두 귀가했습니다.

학생들은 혹여나 자기 입시 계획은 물론, 친구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선생님들은 다소 예상과는 멀리 가버린 입시 계획에 더는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오늘 수업 첫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점심을 하게 될 급식실엔 미리 자리가 배정돼있고, 비말 확산을 막기 위해 서로 칸막이가 돼 있습니다.

당분간은 방과 후 수업은 물론 야간자율학습은 하지 않고, 최소한의 수업만 진행됩니다.

여섯 차례 연기된 이곳 인천 5개 구 66개 학교, 만 3천여 명 학생들은 앞으로 바쁜 입시 일정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1학기 수시를 위한 중간고사, 그리고 자기 위치를 가늠해보기 위한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한 달도 채 남겨두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받은 성적을 토대로 진학 상담을 거쳐 수시에 지원할 대학도 결정해야 합니다.

바쁜 입시 일정을 위해서라도, 이곳 인화여고를 비롯한 전국 고등학교는 그 어느 곳보다 심혈을 기울여 방역 절차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인화여고 앞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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