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난지원금 중복 수령한 110가구서 환수

인천시, 재난지원금 중복 수령한 110가구서 환수

2020.05.24.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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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난지원금 중복 수령한 110가구서 환수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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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저소득층 110가구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돼 시가 환수 조치할 방침이다. 이들이 중복 수령한 재난지원금은 9,8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긴급재난지원금 중복 지급은 경제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시급하게 해소하고자 했던 적극 행정에서 비롯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통합전산망 구축 준비 중이던 지난 4월, 인천시는 읍·면·동 가구 데이터가 있는 취약계층부터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급한 지급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는 4일 우선 지급 대상자 5만 가구 중 5,613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 카드 형태로 우선 지급했다. 이 중 110가구는 이후 신용카드 지급 등을 통해 정부 재난지원금을 또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업지침에 따라 중복 가구에 대한 전액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정부 통합전산망 개통 이후에는 중복지급 사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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