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아기 외조부모도 감염...이태원 클럽 발 확진 209명

돌잔치 아기 외조부모도 감염...이태원 클럽 발 확진 209명

2020.05.22.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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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2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인천 학원강사에게 옮은 사례가 또 생겨났는데,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의 돌잔치에서 확진된 1살 아기의 외조부모가 추가 감염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파악된 확진자 수가 20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4차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성남시 수진동에 사는 5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부부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던 부천 상동에서 돌잔치를 열었던 1살 여자아이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입니다.

어제 여자아이와 30대 부모까지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추가 확진된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자양동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여성도 어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요.

이 여성도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돌잔치에 참석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참석한 돌잔치는 지난 6일 인천시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가 지난 10일 프리랜서 사진사로 촬영을 맡으며 다녀간 곳입니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 직업과 동선을 밝히지 않았던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37명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인천시는 그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수험생이 다닌 연수구의 체육시설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수험생 97명을 포함해 378명 전원이 음성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고3 수험생들이 다녀간 뒤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건물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는 어제부터 앞으로 2주 동안 인천시 안에 있는 노래연습장 2천여 곳에 대해 미성년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코인노래방 100여 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방역 당국도 코인노래방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로 보고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래방과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 앞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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