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급증 속 2차 감염도 확산...1세∼80대까지

확진환자 급증 속 2차 감염도 확산...1세∼80대까지

2020.05.13.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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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서울시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 현재 120명까지 늘었습니다.

2차 감염이 크게 늘어 우려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발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용인 66번 환자가 나온 뒤 매일 수십 명씩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발생이 가장 많고 지역에서도 발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적 상황입니다.

확진 환자 대부분은 클럽 방문자입니다.

그러나 이들로부터 가족과 지인이 감염된 2차 전파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확인된 2차 전파자는 영아부터 80대 고령층까지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세부터 84세 어르신까지 2차 접촉자가 발생했고 본인과 가까운 사람에서부터 가장 먼저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늘어나는 지역 감염 사례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2·3차 전파가 늘 텐데 검사를 회피하거나 숨어 있는 감염자가 많은 데다 3차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까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당국에 따르면 처음 역학조사 과정에서 무직이라고 진술했던 인천의 한 학원 강사로부터 개인 과외를 받은 여학생이 확진됐습니다.

이후 이 여학생의 쌍둥이 형제와 어머니, 뒤이어 이들을 가르쳤던 또 다른 과외 교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전국적으로 2만 2천여 명에 달합니다.

방역 당국은 자신과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지체 없이 바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계속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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