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태원 클럽 감염 진앙지 다양"...고등학생 클럽 방문에 긴급 전수 조사

[뉴스라이브] "이태원 클럽 감염 진앙지 다양"...고등학생 클럽 방문에 긴급 전수 조사

2020.05.13.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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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이번 이태원발 집단감염의 진앙이 한 곳이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지만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는 106명이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시시각각 늘고 있고요. 제가 들어오기 바로 직전에 인천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가 됐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 집계한 확진자를 보면 106명입니다.

[앵커]
지역별로 좀 보시죠.

[류재복]
지도를 보시면 서울, 경기, 인천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충북, 부산, 전북, 제주는 다행인 것은 확진자는 있지만 이태원을 다녀온 사람들이 스스로 검사를 받는 인원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아직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다행인 것 같고요. 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해서 확산세가 나오는데 확산 양상은 사실은 여러 가지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고요.

또 하나는 2차 감염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한 30%에 못미쳤는데요. 아마 오늘은 30%가 넘어갈 것 같고요. 무증상 감염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36%까지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연령들을 보면 19살에서 37살, 40대 미만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의 비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자진해서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유는 아무래도 익명검사를 해 주겠다고 한 부분이 주요했던 것 같네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오늘 총리가 지금까지 2만 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다고 했는데요. 지난 10일에 3500건 정도가 됐고요. 11일에 6500건으로 2배가 늘었는데 그렇게 따져보면 어제는 1만 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건 대부분 스스로 검사를 받는 것이고요. 화면에서 보셨겠지만 선별검사소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아마 선별검사소는 서울은 좀 더 늘려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익명검사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났다고 볼 수 있는데. 아직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신고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진 그룹이 있는데요. 저는 미성년자 그룹 그다음에 주한미군. 이 두 그룹은 아마 자진해서 검사받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으로도 소개됐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클럽 방문자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 지금 신용카드 사용기록이라든가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서 추적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류재복]
지금 거의 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신사 휴대전화의 접속기록. 이것은 자동으로 접속기록이 남기 때문에 현재까지 명단이, 통신 3사가 제출한 명단이 1만 900명 정도 됩니다.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매일 자정부터 아침 5시 사이에 이태원 일대에 30분 이상 머문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그래서 휴대전화만 켜놨으면 언제든지 이 명단에 잡힐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것은 법에 따라서 하는 겁니다.

사실은 인권침해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정부가 자료를 요구하면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요. 그 자료는 이름과 휴대전화, 주소. 이렇게 딱 3가지 정보만 제출하게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5곳.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5곳의 카드이용자를 확보해 보니까 494명 정도의 명단이 확보됐기 때문에 이 사람들도 일일이 다 검사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최초의 명부를 기초로 한 검사도 있지 않습니까? 5517명. 물론 이 3가지 정보에 여러 사람들이 중복돼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다른 방식으로 지금 다각적으로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번 주 안에는 검사를 신속하게 받는 게 좋을 텐데. 앞서서 미성년자 그룹이라든지 주한미군그룹은 자진해서 검사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셨잖아요. 그런데 이게 성소수자들 역시 그런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다행인 건 지금 성소수자들을 격려하고 또 검사를 받게 하는 방법들을 찾는 노력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성소수자와 관련된 단체가 어제 통합해서 대책본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나 자치단체하고 서로 소통해서 이 사람들이 부담 없고 신분 노출을 두려워하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또 이 사람들이 검사 과정에서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를 감시하고. 가장 큰 문제인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 이런 부분도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대책본부가 나왔고요. 서울시는 즉각 핫라인을 개설해서 항상 소통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도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될 것으로 이렇게 기대됩니다.

[앵커]
조금 전에 화면에도 나왔습니다마는 대표적인 성소수자 연예인인 홍석천 씨도 SNS를 통해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분도 이런 식으로 용기를 내서 검사를 받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봐서. 또 이분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방식들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는 합니다.

[앵커]
지금 애초에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오면서 당초에는 용인에 66번 확진자가 진앙지일 것이라고 얘상을 했지만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또 다른 이태원 클럽 또 홍대주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이번 집단감염의 진앙이 여러 곳일 것이라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을 설명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초발환자와 관련해서는 초발이란 의미 자체가 한 유행의 클러스터에서 첫 번째로 발원지가 어디냐 하는 의미가 된다면 이태원 클럽의 집단 발생은 그렇게 하나의 진앙지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아니고 다양한진앙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연휴 이전의 특정한 장소보다는 그 이전부터 지역사회, 또 어딘가에 조용한 전파가 진행이 되면서 결국 4월 24일 밀집된 환경이 조금 더 조성이 되면서 거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을 하게 되고,그중 한 환자를 일단 초발환자인 것으로 해서 발견을 한 그런 상태다….]

[앵커]
권준욱 부본부장의 얘기를 들어보셨는데요. 초발이라는 얘기를 여러 번 들으셨을 겁니다. 초기 발견환자를 얘기하는 건데 지표환자를 이야기하는 거죠. 이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감염이 이루어졌느냐 이렇게 보는 의미에서 초발이라고 붙여진 거죠?

[천은미]
맞습니다. 우리가 지표 그러니까 이 환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얼마나 퍼졌는지를 보는 건데 말씀하신 대로 이분뿐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태원 클럽뿐 아니라 다른 주점이나 그런 데서 나오는 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해외 유입 환자들 중에서는 대부분 젊은분들이 많으셨기 때문에 아마 무증상 감염으로 전파가 됐을 거예요.

그것이 연휴를 전후로 해서 좀 많이 느슨해지면서 마스크 착용을 안 하면서 더 퍼졌을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젊은층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이번에도 이태원 클럽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마스크 없이 이렇게 전염이 되다 보니까 많이 나왔지만 이것이 지금 이 지역뿐 아니라 지금 아마 다른 지역에도 계속 나오고 있을 거고 다행히 클럽이나 어떤 주점을 다녀온 경우에 본인이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하지만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하고 있어요. 스스로 본인이 약간 불편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확진이 되시는 거거든요. 아마 전부터 계속 지역사회 감염은 꾸준히 조금씩 전파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에 이태원 클럽이라는 집단적인 장소를 통해서 확산이 확 된 것이지 어떻게 보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런 지역발생들이 소규모로 조금씩 일어날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이 있겠네요?

[천은미]
그렇죠. 그건 계속적으로 코로나19가 끝나기 전까지는 계속될 거기 때문에 그렇다면 우리가 건강하신 분들은 하여튼 마스크 착용을 통해서 막을 수 있지만 중환자만 발생을 안 하게 하면 되거든요. 이게 감기처럼 슬쩍 앓고 지나가면서 항체 형성률이 굉장히 높아요. 그렇지만 중환자 입장에서는 치명타가 되니까 그런 걸 예방하는 것이 사실은 우리의 의무고 그게 위생이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현재 20~30대를 중심으로 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또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방문객들. 20~30대로부터 2차 감염이 집에서 70대 할머니라든가 50대 어머니가 감염되는 이것만 피할 수 있으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는 거죠?

[천은미]
그렇지만 그걸 본인이 모르고 이미 감염을 시킨 거죠. 앞으로도 그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집에 오시면 깨끗이 씻고. 그리고 증상이 있으면 꼭 검사를 하셔야 되고. 그건 굉장히 중요한 방역지침인데 이번에 연휴 전후로 해서 우리가 조금 느슨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진앙지가 반드시 한 곳은 아니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의견이 일치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결국은 감염 경로를 그만큼 알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천은미]
어렵죠. 그리고 그 감염 경로를 다 찾을 수 없어요, 지금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우선 많이 발생한 분들을 통해서 2, 3차 감염을 막는 게 최대한 지금 할 수 있는 상태고 그리고 앞으로도 분명히 이러한 상황은 나올 거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그런 데 안 가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인천지역의 20대 학원강사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에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 동료 강사 등 8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잠시 뒤 인천시장이 관련해서 긴급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지금 현장에서 준비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을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금 준비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박남춘 시장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류재복 위원이 방송 들어오기 전에 인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잠깐 언급했었는데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건가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20대 학원강사인데요. 미추홀구에 사는 학원강사인데. 이태원을 갔다온 사실을 숨기고 강의를 여러 곳에서 해서 학생이 감염됐고 그 학생의 부모까지 감염되는 그런 일이 벌어졌고요. 그 강사는 학원뿐 아니라 과외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반경이 넓고 동료 강사까지도 확진이 될 정도로 확산속도가 빠릅니다.

[앵커]
그럼 현장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학원강사 등 8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시민들께 급하게 보고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연휴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교육계 종사자가 많아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을 하셨는데 인천에서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져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 5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과 포차 등을 방문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102번째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5월 9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입원조치된 102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문지역이나 동선에 대한 환자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아서 인천시 방역당국은 같은 날인 5월 9일 미추홀경찰서에 환자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5월 12일 회신된 위치 정보를 환자 진술과 대조한 결과 불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환자를 상대로 재조사를 실시하였고 당사자가 미추홀구 소재 학원과 연수구 송도 가정집에서 학원강의와 개별과외를 하였다는 진술을 확보하였습니다.

이에 인천시 역학조사관이 이 사실을 즉시 미추홀구 보건소에 통보해서 접촉자 분류 및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였고 미추홀구 보건소는 해당 학원 수강생과 강사 15명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 후 검체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연수구 보건소는 과외를 받은 학생 2명과 학부모 2명을 즉시 자가격리한 후 검체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금일 새벽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19명 중 8명에 대해 확진판정을 내렸습니다.

발생한 확진자 8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02번 환자가 학원 강의를 진행한 학원에서 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학생 2명과 동료 강사 1명은 미추홀구 거주자이고 다른 학생 3명은 중구 거주자입니다.

연수구에서는 102번 환자로부터 개인과외를 받은 학생 1명과 그 학생의 모친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8명 모두 102번 확진환자와 밀접접촉한 이력이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인천시 역학조사관과 민간 역학조사관 8명을 파견하여 102번 환자에 대한 추가 정밀역학조사와 8명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8명 신규 확진자에 대한 면접조사를 통해 1차로 동선을 파악해 가족 등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 검체채취를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 2명이 예배를 드렸던 미추홀구 소재 교회 700여 명과 동구 소재 교회 350여 명에 대해서는 즉시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해당 교회 성도들께서는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고 대인과의 접촉을 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 범위는 확진자의 증상 및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기간, 노출상황 및 시기 등을 역학조사관이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추가 확진자 8명에 대해서는 인천의료원 3명, 길병원 2명, 인하대병원의 3명을 각각 음압병상에 격리입원 조치하였으며 접촉자 확인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방역대책반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위치정보 조회를 요청할 계획이며 이동 동선에 따른 폐쇄회로 확인 후 시설 폐쇄 여부 등은 추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천시는 미추홀구청에 도보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분들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천 시민 여러분, 인천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하고 학원강의 사실 등을 숨긴 102번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비슷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고발조치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소독과 추가 역학조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강도 높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2월부터 지속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학원 운영 관계자께서는 학원 운영을 자제해 주시고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의 학원 등원에 대하여 1주간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시민들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감염예방 수칙과 행동요령을 잘 준수하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속히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건과 관련하여 우리 인천시에서는 1명의 접촉자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박남춘 인천시장의 브리핑 내용을 함께 들으셨습니다. 인천의 102번 환자에 의해서 추가로 강의를 들은 학생을 비롯해서 모두 8명이 추가로 확진이 된 거네요?

[류재복]
이 25살 강의는 5월 2일과 3일에 이태원의 클럽과 포장마차를 다닌 것으로 이렇게 조사가 됐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이 5월 9일에 확진을 받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좀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른 수단을 써서 동선을 확인해 보니 자기가 이태원에 갔다 온 사실을 숨기고 학원에서 강의도 하고 개인과외도 했던 거죠.

그래서 밀접접촉자를 19명을 분류해서 검사를 해 보니까 이 가운데 학원 학생 5명, 동료강사 1명 이렇게 해서 6명. 그다음에 연수구에서 하는 과외에서 학생 1명, 어머니 1명. 그 학생의 어머니까지. 이 어머니도 학원 강사와 밀접접촉인 것으로 봐서는 아마 방에서 공부할 때 어머니가 같이 대화를 나누었거나 이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8명 정도가 확진이 됐고요.

그다음에 확진자가 다닌 교회가 두 곳인데요. 미추홀구에 있는 교회. 여기는 예배 보는 사람이 700명 정도 되고요. 동구에 있는 교회는 300명 정도. 그래서 1000명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될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앞서 거짓말을 했다고 그러는데. 처음에는 이 확진자가 무직이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학원강사라는 사실을 숨기고 이렇게 여기저기 활동을 했던 건데 이런 걸 보면 일단 이런 선별진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우선 아니겠습니까?

[천은미]
이번 사건 자체가 클럽이라는 그런 특수성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얘기를 안 하시잖아요. 그래서 익명검사. 특히나 학교나 학원강사나 직장인이나 특히 고등학생 같은 경우에는 말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신원보호를 해 줘야 돼요. 절대로 불이익이 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게 되면 스스로 검사를 하겠죠. 왜냐하면 주위분들한테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니까. 지금 관건은 최대한 빨리 확진자를 찾아야 되기 때문에 그러한 확신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는 걸 확신시켜주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익명검사를 확실하게 해 주겠다는 것을 보장해 줘야겠군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그래야 빨리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류재복]
지금 자기가 검사를 받겠다고 전화를 하면 보건소에서 그 사람에게 번호를 부여합니다. 그래서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은 이름이나 이런 게 없고 그냥 몇 번 검사자가 되는 것이죠. 확진을 받더라도 이 사람의 신원이 노출될 수 있는 정보는 공개를 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디를 갔다왔든 어떤 일을 했든 이런 것들이 완벽하게 보장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검사를 받으셔야 됩니다.

[앵커]
인천의 102번 환자가 학원강사였는데요. 처음에 무직이라고 자신을 속여서 방역당국을 혼란스럽게 했는데. 어쨌든 지금 동료 강사들도 그렇고 또 그리고 학생들이 집단감염에 처하게 됐습니다. 미리 이것이 파악됐다고 하면 조금 더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네요.

[류재복]
가장 좋았던 건 강의를 하지 말았어야 되죠. 강의를 하지 말고 사실 이 사람이 2~3일쯤 갔다오고 9일에 확진을 받았다면 그 중간에 이런 일이 벌어진 줄 알았을 거거든요. 그리고 아마 안내도 받았을 건데 그랬다면 자기가 즉각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고 검사를 받았으면 문제가 이 정도까지 번지지는 않았겠죠. 그렇지만 작은 자기의 이기심. 이거 하나 때문에 이렇게 여러 명이 확진도 받고 또 학원도 지금 계속 문을 닫아야 되거든요.
그럼 학원을 이용하는 다른 학생들. 그리고 그 주변의 피해가 어마어마한 것이죠.

[앵커]
지금 어제 6시까지로 집계한 내용은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자, 확진자 수가 모두 106명인데요. 인천에서는 7명으로 집계됐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인천의 102번 환자로 인해서 추가로 8명이 확진됐기 때문에 인천의 확진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어제 하루 추가 신규 확진자 수가 집계가 됐는데요. 류 위원 정리해 주실까요.

[류재복]
어제는 26명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환자는 1만 962명이 됐고요. 격리해제는 25명, 9695명입니다. 26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는 4명이고요. 국내 발생이 22명입니다. 이 22명 가운데 서울이 12명, 부산이 3명, 대구가 3명, 인천이 2명, 울산이 1명, 경기가 2명 그리고 전북이 1명, 경남이 1명입니다. 검역단계에서는 1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볼까요.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는 26명이 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1만 962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2명이고요. 그리고 부산과 대구가 3명씩 각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감염 환자가 22명이 됐습니다. 결국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들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나머지 입국 검역 단계에서는 확진이 1명이 됐고 이로써 신규 해외 유입은 모두 4명입니다. 어제 총 환자 26명 가운데 지역감염 환자가 22명 그리고 해외 유입은 4명입니다.

[앵커]
국내 확진환자를 지역별로 저희가 알려드렸는데요. 인천이 2명으로 나와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조금 전에 박남춘 시장이 얘기했었던 인천의 102번 환자로 인한 추가 확진자 8명 이게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류재복]
아마 어제 인천에서 나온 환자는 이태원 외 지역을 방문했는데 확진받은 사람이 2명입니다. 인천시 서구에 사는 사회복무요원이 홍대 주점을 방문해서 확진이 됐습니다. 이건 이태원하고 아무 관계가 없는 거니까요. 또 한 사람은 남동구에 사는 30살 여성인데요. 부산 광안리를 다녀와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태원에서 시작된 감염뿐 아니라 그 외 지역에도 이렇게 확진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거, 이것도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앵커]
류 위원이 지적해 준 것처럼 이태원 클럽뿐만 아니라 홍대 또 강남의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지금 생각보다 많이 지역사회 감염이 진행된 게 아니냐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천은미]
연휴 전에 확진자가 안 나왔었죠. 저는 확진자가 없는 게 아니고 검사를 많이 안 하셨어요. 왜냐하면 증상이 없으니까 검사를 안 하고 무증상 감염에 대해서 증상이 없는데 검사를 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검사를 하러 가면 그 경우에는 돈을 지불하셔야 돼요.

그리고 본인이 클럽이나 그런 데를 다녀왔다면 조금 기분이 안 좋아서 검사를 하고 싶어도 말을 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다 이번에 클럽발이 일어나면서 클럽을 다녀오지 않더라도 주점을 갔다왔다든지 조금 본인 생각에 내가 어딘가 접촉이 있다고 생각한 분들이 검사를 하니까 나오기 시작하는 거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상태는 코로나19 종식 전까지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개개인이 조심을 해야 되고 그리고 정부에서도 생활방역으로 돌렸지만 검사 수를 줄인다든지 너무 한꺼번에 다중시설의 제한을 푸는 건 조금 위험합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이번에 조금 정확한 지침을 내려서 순차적으로 제한을 푸는 게 필요하고. 학교 등교에 대해서 고3에 대해서 빠른 지침을 내려주시고 다른 학년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사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이나 9월 학기제나 개학의 지침을 빨리 확정해 주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인천에서도 학생들이 발병을 했습니다마는 서울의 한 고3 학생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에 음성판정은 나왔지만 그래도 지금 교육당국도 상당히 비상 아니겠습니까?

[류재복]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그런 건데요. 미성년자라는 게 대개 고등학교 고학년 학생들, 학생들은 이태원 클럽 방문하는 데 사실 큰 제약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제 밝혀진 학생은 서울에 있는 예술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데요.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스스로 신고했습니다. 이건 참 다행입니다. 스스로 신고를 했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이 학생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오고 스스로 신고하기 전인 4일과 8일에 학교에서 수업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아마 미술을 했던 학생 같은데. 미술과 실기수업을 해서 학생 10여 명과 선생님이 모여서 수업을 했던 것이죠. 그런데 4일과 8일, 이틀에 걸쳐서 수업을 했는데 그 기간은 등교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불렀던 것 같고. 그 경위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는 자료 정도만 나눠줬던 간단한 모임이었다고 해명은 했지만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이건 엄연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쳐다보고 있고요. 문제는 이렇게 미성년자 가운데, 고등학교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찾았을 학생이 더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학생들도 지금은 어차피 방역의 측면에서 스스로 신고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어떤 대책을 만들어야 하고요.

또 하나는 지금 원어민 강사가 심각합니다. 원어민 강사가 전국에서 수백 명이. 5월 2, 3일 이때쯤이 이태원에서 조그마한 축제 같은 게 열렸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원어민 강사의 문제. 아직 원어민 강사 가운데는 확진자는 없지만. 그래서 아마 교사, 원어민 강사 이런 분들은 아마 전체적으로 최소한 문진, 설문조사 이런 것들은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지금 이태원 클럽에 고3 학생들도 방문했고 또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도 이태원 클럽을 찾았어요. 학원강사, 원어민 강사 포함해서 의료인들도 갔었고 군인들도 있었고.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확진자 가운데 클럽을 여러 군데 다닌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거든요. 이태원 클럽의 문화가 어떤 건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간단히 설명을 해 주시죠.

[류재복]
YTN에서도 보도한 것처럼 지금은 입장료가 저렴하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즉석만남 같은 게 이루어진다고 하는 곳도 있고요. 또 제가 취재한 바로는 여러 클럽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그런 티켓 같은 것을 판매해서 그걸 구입하면 여러 클럽을 다 방문하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어떤 하나의 유행처럼 돼 있다고 합니다. 이태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개 그런 식으로 요즘 그런 경향이 있어서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앵커]
고3 학생들의 출입도 자유로운가요?

[류재복]
자유롭지는 않죠. 그 학생들은 미성년자가 아닐 가능성이 고3 학생들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들어갈 수 있고요. 또 한 방법은 그 업소에서 미성년자를 출입을 허가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러면 유흥업소에 입장할 때 거기에 방문객들의 정보라든지 이름을 적게 되어 있는데 그런 것들을 허위로 작성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거군요?

[류재복]
처음에 나왔을 때, 처음에 서울시에서 발표한 걸 보면 확보한 명단 가운데 연락이 닿는 건 30%고 절반 이상은 허위 기재더라라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허위로 기재했을 가능성, 누락됐을 가능성은 굉장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클럽이라든가 전에 논현동에 있는 크크&트렌드라든가 유흥주점에서도 보듯이 손님이 원했는데 업소에서 그걸 받아주지 않을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CCTV도 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명단도 사실은 허위 기재, 누락 이럴 경우가 굉장히 많고요. 여럿이 가서 1명 이름을 적었을 수도 있고요. 또 성년의 이름을 적었을 수도 있고요. 그걸 그렇다고 해서 주민등록증을 검사하거나 이런 게 쉽지 않은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술집이라든가 유흥업소는 감염의 측면에서만 보면 굉장히 위험한 곳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저희 통계를 계속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마는 학원에서 이렇게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천의 지금 102번째 환자를 통해서 동료 강사도 확진이 됐고 또 학생들도 감염됐는데요. 그동안에는 그러면 학원에서 감염이 없었던 것은 전파력이 약해서 그런 걸까요? 아예 발생이 없었던 걸까요?

[천은미]
발생이 없지는 않았을 거고요. 대부분 젊은 학생들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어도 강사분들 젊은분들이 많죠. 그냥 지나갔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분도 만일에 본인이 검사를 안 했으면 모르고 지나갔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중요한 건 검사고.

그래서 중국 같은 경우에도 환자들이 지금 재발을 하면서 전수조사를 한다고 그러거든요. 우리나라도 이게 검사를 그냥 본인이 원하면 할 수 있게 무료로 다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면 본인들이 스스로 검사를 해서 최단 시간에 확진자를 찾아낼 수 있거든요. 이번 사건 자체가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거죠.

[앵커]
그 말씀은 지금은 증상이 없으면 본인이 비용을 지불하고 가서 검사를 받아야 되는 거죠?

[천은미]
가서 검사를 해 달라고 하면 해 주기가 없죠. 의료진 입장에서도. 왜냐하면 기준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 무증상이 이렇게 많다는 게 점점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 방역차원에서도 검사를 해 줘야 되고. 사실은 본인이 그런 게 없다면 검사를 일부러 받으러 갈 수 없죠. 그게 얼마나 불편해요. 코에다 검사액을 찾아야 되고. 그걸 생각한다면 검사가 꼭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검사를 하러 왔구나 우리가 생각할 수 있거든요.

[앵커]
어쨌든 인천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서 접촉자를 90% 이상 찾아낸다면 억제가 가능하다 이렇게 전망했는데요. 잠시 얘기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발생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상황은 한정된 유행이 초기에 발견된 상황이 될 것입니다. 31번 환자를 찾았을 당시 아마도 신천지 신도 내에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도 상당히 많은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90% 이상의 접촉자를 추적해서 찾아낸다면 결국은 억제가 가능하다….]

[앵커]
권준욱 부본부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마는 이태원 클럽발 확산과 관련해서 신천지와 비교를 했는데 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죠?

[류재복]
조금 전에 권준욱 부본부장의 녹취 가운데 처음에 했던 말은 어제 권준욱 부본부장이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면 최악의 상황과 최선의 상황을 얘기했거든요. 아까 이야기한 한정된 유행이 초기에 발견된 상황은 최선의 상황이고요. 최악의 상황은 지역사회에 이미 확산돼 있는데 뒤늦게 발견을. 아까 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상황인데요. 전체적으로 지금 돌아가는 양상을 보면 아마 최악의 상황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미 한정된 유행이 초기에 발견된 것은 아닌 것 같은 지표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신천지하고 비슷한 점을 거기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신천지의 31번째 환자가 발견된 뒤 곧바로 이른바 큰 유행이 생겼거든요. 그것은 뭐냐 하면 31번째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뒤 확진될 때까지도 시간이 상당했고 증상이 나타나기 1~2주 전이 아마 감염이 됐던 시점으로 본다면 거의 보름 이상을 신천지교회라는 집단을 통해서 상호 감염이 엄청나게 된 상황에서 31번 환자가 확진이 됐고 이것을 고리로 검사를 해 보니까 갑자기 확 번진 거거든요.

이 상황도 지금 비슷한 게 방역당국에서 이태원 일대 방문자들의 명단을 찾는 기준을 처음에 30일에서 24일로 바꿨습니다. 이것은 뭐냐하면 24일부터 일부 클럽들이 문을 열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무증상 상태의 많은 젊은 사람들이 24일부터 클럽을 찾았고 그때는 이미 클럽을 찾는 사람 중에 상당히 많은 숫자는 무증상이지만 바이러스를 갖고 있었을 것 같고요. 굉장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조건 하에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천지를 많이 닮아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신천지보다도 오히려 상황이 안 좋은 것은 뭐냐 하면 신천지는 어쨌든 명단을 제출했기 때문에 전체 명단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몇 명이 누락되기는 했지만.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역학조사를 해서 찾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일이 사람들을 찾아서 검사에 이르는 것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그러면 감염병을 막는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인데 이 속도 면에서 신천지보다 오히려 더 불리할 수 있다. 그러면 2, 3, 4차 감염, 전국 감염 이 우려도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고 또 자진신고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알아서 자기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에 알아서 자가격리를 한다면 다행이지만 이 사람들이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만약에 사회적인 활동을 그대로 한다면 정말 말 그대로 2차, 3차, 4차 확산되는 건 순식간 아니겠습니까?

[천은미]
그렇죠. 그래서 무료검사를 해 주자. 그리고 신원을 보장해 주자 그거죠. 그렇게 하게 되면 어쨌거나 가족을 위해서라도 본인이 검사를 하실 거거든요. 이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하고 이태원뿐 아니에요. 이태원 클럽뿐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클럽이나 유흥업소, 주점 모두 다 마찬가지고요. PC방, 헬스클럽. 본인들이 조금이라도 걱정되는 분들은 검사를 받아서 확진을 받는 게 필요하고. 지금 이태원 클럽을 거쳐가신 분들이 전국적으로 다 지금 나오고 계신데. 사실 그건 빙산의 일각이죠.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고.

신천지 같은 경우도 사실 2~3주 동안 감염이 퍼지면서 교인들 중심으로 예배를 같이 봤기 때문에 나타난 거고 클럽도 마찬가지죠. 말씀하신 대 로 2~3주 이전부터 계속 감염이 있다가 클럽이 문을 열면서 폭발적으로 거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촉했기 때문에 우리가 조사를 하는 거고. 그래서 저는 항상 말씀을 드리지만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습니다. 그냥 절대적으로 개인위생, 다중시설 제한 그리고 국가에서 이걸 서서히 풀어주셔야 되고. 계속 정부에서 할 일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앵커]
조금 전에 신천지와 또 이태원 클럽과 비교를 해 봤었는데 신천지에서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난 계기가 된 게 31번 환자가 발견되면서부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31번 환자가 결국 나중에 보니까 초발환자 그러니까 지표환자가 아니었다는 것으로 나온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미 그때는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해서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있었던 상태였던 거죠?

[천은미]
본인도 모르게 감염됐고 모르셨잖아요. 최소 2주 이전에 누군가에게 감염됐을 확률이 있는 거고 그 사이 퍼진 거죠. 이번 이태원 클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사실은 제가 계속 코로나19는 끝나지 않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가장 걱정되는 건 어떻게 하냐. 지금 생활을 유지할 수밖에는 없어요. 그러면 필요한 게 무엇이냐. 마스크죠. 그래서 어제도 공적마스크 가격을 내려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아마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계속 마스크 착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그 점이 굉장히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마스크를 강조해 주셨는데. 요즘에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KF94라든지 이런 수치가 높은 것보다 그냥 덴탈마스크라고 하는 얇은 마스크를 쓰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걸로도 충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까?

[천은미]
안 쓰는 것보다 훨씬 낫죠. 오늘 제가 약 때문에 약국 가서 덴탈을 달라고 했더니 아예 들어오지 않는답니다. 거의 품절이라서 들어오지 않는 상태고. 왜냐하면 KF94를 쓰고 지금 하루 종일 수업하거나 직장에 있는 건 엄청 힘들어요. 물론 참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덴탈마스크라든지 아니면 KF80 정도를 쓰시면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거든요. 마스크를 벗었다가 꼈다가 하면 안 돼요. 최대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게 중요한 점이고 특히 대중교통을 탈 때라든지 지금 학원 강사분도 만일에 본인이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강의를 하셨다면 이런 사태가 안 왔을 거예요. 그런데 느슨해지신 거죠. 마스크를 안 쓰는 분이 많았기 때문에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문가들은 덴탈마스크가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보니까 지금 품절사태예요.

[천은미]
밀폐된 공간에서 바이러스가 공중에 떠있을 때 그걸 흡입할 수 있다는 거죠. 덴탈마스크는 잘 보시면 공간이 있어요, 옆으로. 코와 턱을 잘 밀착을 시켜도 공간이 조금 있지만 그건 아주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있을 때 얘기하는 거고 환기가 되는 상황이나 야외라든지 이런 정도 잠깐 있는 건 괜찮아요. 그리고 정말 바이러스가 많은 분과 얼굴을 맞대고 그분이 기침을 계속 해대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경우라면 저희가 피하잖아요. 그래서 가능하면 마스크를 꾸준히 착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덴탈마스크가 완전히 보호는 해 주지 못하지만 없는 경우에는 고육지책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 얘기죠?

[천은미]
그 정도는 아니고요. 그것보다는 조금 더 지속적으로 착용을 할 수 있는 거. 그다음에 호흡기가 나쁜 약자나 아이들 입장에서는 더 유용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조금 전에 권준욱 부본부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마는 접촉자를 90% 이상 찾아낸다면 차단도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천은미]
지금 90% 찾아내기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시간이 1주 이상 흐르고 있고 다음 주까지 되면 2주인데 그 사이에 접촉자들을 다 찾기가 지금 여건이 조금 어려운 상태라서 그건 열심히 찾아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태원 클럽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접촉자를 충분히 다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어쨌든 황금연휴를 비롯해서 그 전후로 이태원 클럽 또는 그 지역을 다녀오셨던 분들은 방역에 협조해 주셔서 모두 검사를 받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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