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비상..."현재 확진자 15명, 외국인 3명·군인1명 포함"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비상..."현재 확진자 15명, 외국인 3명·군인1명 포함"

2020.05.08. 오후 2: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확인 …현재까지 15명 확진
용인 환자 A씨가 먼저 감염된 뒤 전파한 것으로 추정
용인 환자, 발병 이전 경로·접촉자 등 집중 조사
이태원 관련 접촉자, 종업원 73명·방문자 천5백여 명 추정
AD
[앵커]
경기도 용인의 코로나19 환자와 관련해 이태원 클럽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는데,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용인 환자를 포함해 이태원 클럽 등에서 모두 15명의 환자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용인 확진자 본인 그리고 안양 지인1 명 외에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직장 동료가 1명이고요.

클럽 접촉자가 12명입니다.

클럽 접촉자 가운데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의 직장과 방문한 식당·숙박시설·클럽 등에서의 추가 접촉자 파악과 함께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명 인천 1명 경기 1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발병 날짜나 동선으로 미뤄 경기도 용인의 환자가 일단 감염된 뒤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인의 환자가 발병 이전에 어떤 경로로 누구와 접촉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이번 이태원 집단 감염이 해외 유입 사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자는 종업원 73명, 방문자는 150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 환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해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상황 통제를 위한 신속하게 대응체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0시 이후에 확인된 환자 외에 해외 유입 환자도 많이 늘어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0시 현재 하루 신규 발생 환자는 12명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가 11명 입니다.

다만, 해외 유입 사례 11명 가운데 검역 과정에서 3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검역을 통과한 뒤 나중에 지역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0,8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치료가 끝나,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65명입니다.

완치율은 87.6%로 높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소규모 집단 감염의 위험을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결정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건 하나만 두고 생활속 거리 두기 방침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이번 집단 감염은 생활 방역 수칙을 왜 철저히 지켜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 모두의 자발적 노력을 거듭 부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