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등교개학, 확진자 발생 시 대책·안전 담보돼야"

조희연 "등교개학, 확진자 발생 시 대책·안전 담보돼야"

2020.05.02.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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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학생의 안전과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대책 마련을 등교개학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개학 방식은 학교별, 학년별로 순차 등교 하되, 오전과 오후반 분리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내 감염에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급식을 지목하고, 시차 배식과 가림막 설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개학 시기 결정의 큰 원칙으로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

학교구성원의 안전 담보와 학교 내 환자 발생 때 대책 마련입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확진자 수의 추이를 포함해서 안전이 담보되느냐, 학교라는 공간에서 과연 코로나가 관리될 수 있느냐, 통제 가능성, 이런 것들이 충분히 담보되는….]

개학 방식은 일제 등교보다 학교별, 학년별 순차 개학을 제안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60% 이상이 순차 개학을, 20% 정도만 모든 학년 동시 개학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전과 오후 반으로 분리하거나 등교 후 급식 없이 귀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교사의 학생 관리 부담이 2∼3배 늘 수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 측면에서 급식이 학교 내 활동 중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며 시차 배식과 가림막 설치 등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학생들 개인별로 가림막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일부 학교입니다만 교실배식도 이뤄지는 학교가 있습니다. (여기에도) 투명 혹은 반투명 가림막을 통해서…]

일정이 촉박한 고3 수험생들의 중간과 기말고사 시기는, 학업성적 관리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을 통한 원격수업 활성화를 언급하면서, 기존 대면 수업 중심에서 대면과 비대면 혼합 수업 형태로의 전환 계획도 밝혔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여러 가지 수업의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대면과 비대면의 투 트랙으로 진행이 되도록 하고 저희도 그것을 지원하는(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원격수업은 앞으로 교과와 비교과 수업은 물론 상담과 동아리 활동, 학교폭력 관리, 학부모와의 협력 등에 적극 활용될 전망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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