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진화..."뒷불 감시에 주력"

'고성 산불' 진화..."뒷불 감시에 주력"

2020.05.02.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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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고성에서 강풍을 타고 번졌던 산불이 발생 1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혹시 모를 재발화에 대비해 '뒷불 감시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수지 위로 헬기가 내려앉았다가, 물을 길은 뒤 다시 뜹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숲의 상공으로 이동해 물을 일제히 분사합니다.

동이 트자마자 강원도 고성에서 난 산불을 끄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동한 지 3시간 반, 화재가 발생한 지 열두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관계자 : 주불 진화를 아침 8시에 했고 잔불 진화가 9시고 그 이후에 뒷불 감시가 야간에도 불씨가 보이는지 확인해야죠.]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축구장 120개 넓이에 달하는 임야 85ha 가 탔습니다.

최초 발화한 곳으로 추정되는 가정집과 비닐하우스 등 6개 동도 불에 탔습니다.

다만, 산림 당국은 강풍과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혹시 모를 재발화에 대비해 '뒷불 감시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눈에 미처 보이지 않는 불씨가 있는지를 살피는 단계입니다.

산불 진화용 헬기도 일부 가동을 계속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 (헬기는) 재발화 여부 때문에 남아있는 거고요. 재발화가 지금 혹시나 오후에 날까 해서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지자체를 비롯한 전문가와 함께 합동감식에 들어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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