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방역' 알리기 첫 논문 저자는 정은경 본부장

'K 방역' 알리기 첫 논문 저자는 정은경 본부장

2020.04.26.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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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과 관련한 논문이 정식으로 발표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발행하는 의학학술지 '신종 감염병 온라인판 최신호'는 수도권의 방역 담당자가 함께 참여한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팀의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방역' 논문을 전 세계 전문가에게 공개했습니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콜센터 건물에 근무하거나 거주, 방문한 천143명 가운데 97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으며, 특히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11층의 발생률이 전체 건물 발생률인 평균 8.5%보다 크게 높은 43.5%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또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가족 접촉자 17명 가운데 2차 감염자가 한 명도 없었다며 이는 방역 당국이 시행한 고강도 자가격리조치 등이 2차 감염 확산을 막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어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에 대한 한국의 방역사례가 전 세계 취약 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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