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 학력평가 '재택 시험'...6시부터 채점 가능

전국 고교 학력평가 '재택 시험'...6시부터 채점 가능

2020.04.24.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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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다섯 차례 연기된 끝에 오늘 재택 시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학교에서 문제지를 배부받은 학생들은 시험 시간표에 맞춰 집에서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점심시간을 마치고 곧 3교시 시험이 시작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학력평가가 원격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어떤 시험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서 시험지를 받아간 학생들이 이제 3교시 영어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오늘 아침 서울의 한 고등학교인데요.

마스크를 낀 학생들이 차례로 학교 정문에서 시험지를 받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워킹 스루' 방식 외에, 선별진료소에서 볼 수 있었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도 시험지가 배부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지난달 12일부터 5차례 연기된 끝에 원격으로 이뤄진 겁니다.

미리 신청한 학생들은 방금 보신 것처럼 아침에 차를 타거나 걸어와 학교에서 시험지를 받아 갔습니다.

각 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 홈페이지에서도 시험지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은 각자 집에서 시간표에 맞춰서 푸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교시 국어 영역과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이 끝났는데요.

3교시 영어 영역이 잠시 뒤 오후 1시 50분부터 시작되고, 전체 시험은 오후 5시쯤 모두 끝날 예정입니다.

정답과 해설은 오후 6시부터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 답을 적은 시험지나 답안지를 학교에 내거나 사진을 찍어서 선생님에게 내는 등의 방식으로 출석이 인정됩니다.

다만 시험 감독 없이 집에서 치러지는 만큼 채점과 성적처리는 하지 않습니다.

일부 학원들이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학원 현장 시험을 권유한 것으로도 전해졌는데요.

교육부는 등록된 교습 과정으로 볼 수 없어 학원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현장 점검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진행해 적발할 경우 등록 말소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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