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만에 기지개 켜는 종교계...현장활동 재개

2달 만에 기지개 켜는 종교계...현장활동 재개

2020.04.22.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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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독교계는 주일예배뿐 아니라 수요예배 등 평일 예배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교회에 나가 있는 김우준 기자를 연결해보죠. 김우준 기자!

그곳에서 수요예배가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까지 수요예배가 진행됐고, 조금 전 마쳤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교회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띄엄띄엄 앉아서 예배를 보았는데요.

이 교회는 오늘 수요예배를 기점으로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예배를 부활할 예정입니다.

주말, 교회를 방문하는 신도들은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에 체온을 제고 명단을 작성하고, 1m씩 떨어져 앉아야 합니다.

담임 목사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임채영 / 서부교회 담임목사 : 이 교회가 700석 정도 되는데, 주일날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은 한 120명으로 보고 있고요. 교우들의 참여에 따라서 예배의 횟수를 늘려 가려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미 절반 넘는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했는데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대형교회를 포함해 연기한 부활절 기념예배를 계획한 곳이 많아 사실상 대부분 교회가 현장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회뿐 아니라 성당과 사찰도 속속 문을 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월, 236년 만에 역사상 처음으로 미사 중단을 결정한 천주교도 이번 주부터 미사를 재개합니다.

가장 많은 신자가 속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내일(23일)부터 미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는데요.

나머지 전국 16개 교구 역시 다음 주부터는 대부분 현장 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 법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측은 전국 사찰에서 중단한 법회와 기도회 등 대중행사를 이번 주부터 부분 재개했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유지되는 만큼, 체온 체크와 참석자 명단작성, 1m 간격 유지 등은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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