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강남 유흥업소 집단감염 확산 우려..."흡연자,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

[뉴스라이브] 강남 유흥업소 집단감염 확산 우려..."흡연자,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

2020.04.08.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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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서홍관 / 국립암센터 교수,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평가를 했지만 또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또 최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한다고도 밝혔는데요.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이신 서홍관 국립암센터 교수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어제까지 집계된 상황부터 정리를 해 보죠.

[류재복]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이틀 연속 50명 아래로 기록했는데 지난 월요일은 일요일에 검사 건수가 한 6000건으로 줄어서 그 부분이 일정 정도 반영됐다고 분석을 했고요.

어제는 검사가 1만 건이 넘게 일어났는데 47건이 발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정부 방역당국이 공식적으로 분석을 했습니다.

분석을 해서 발표한 걸 보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 게 지난달 22일이니까요.

정확하게 2주 전입니다. 그래서 2주라는 잠복기를 감안할 때 2주 뒤 첫 번째 주에 효과가 시작되고 있다, 이게 방역당국의 분석입니다.

2주가 지난 뒤에 이제부터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정도 유지하면 환자 발생 규모는 95%까지 줄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고 실제로 확진자 그래픽을 분석한 결과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앵커]
추세를 본 거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95%까지 줄어들게 되면 돌발적인 유행은 다시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기대한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방역당국에서도 이 효과가 조금 더 유지된다면 어떤 유의미한 분석이 나올 것 같은데 사실은 오늘, 내일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어제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확진자 가운데 해외에서 감염된 사례가 17명 정도 되거든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방역당국에서 조사한 걸 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주까지 신규 확진자가 1323명 정도가 됐는데요.

이 가운데 공항 검역에서 확진이 됐거나 지역사회 감염자와 그들의 가족과 지인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해외에서 감염돼서 들어온 분들이 절반이 넘는다, 이런 분석이 나올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이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당히 중요한 시점인데. 그런데 문제는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람들도 늘고 있고요.

특히 또 어제는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잖아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코로나19를 쭉 처음부터 저는 취재를 해 와서 보면 확실히 발생할 수 있는 곳에서는 발생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유흥업소라는 곳이 사실은 거리두기가 상당히 힘든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같이 술을 마신다거나 감염이 아주 쉬운 구조가 있는데요. 역시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2명이 확진됐는데 확진된 구조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 가수가 국내에 들어와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을 외부에서 만났습니다.

[앵커]
본인 주장이죠.

[류재복]
유흥업소에서 만난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CCTV 분석이 됐기 때문에 그것은 조금 있으면 밝혀질 텐데요.

그래서 그 가수로부터 감염이 된 것이죠. 그런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유흥업소에 출근을 한 것이죠. 출근해서 9시간 정도 근무를 했는데 그날이 지난달 27일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 관련된 규정을 보면 증상 나오기 이틀 전까지의 동선을 공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7일만 출근한 걸로 발표를 했는데 이 여성이 26, 25일에도 출근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발표를 안 하는 것이고요. 같이 감염된 유흥업소 여직원과 같은 방을 쓰는 그 여성도 같은 업소에 출근하는 여성인데 이 여성은 3차 감염에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남자 가수가 1차 감염이 됐고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남자가수를 만난 여성이 2차 감염이고 동거하는 여자 종업원은 3차 감염에 해당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사실은 여기는 하루에 손님이 수백 명이 왔다 갔다 하고 종업원도 많다고 하고요.

강남에서 꽤 큰 규모의 지하 1, 2층을 다 쓰고 있는 그런 유흥업소이기 때문에 CCTV 분석을 해서 . 현재 오늘 아침에 발표된 것으로 보면 밀접접촉한 사람이 110여 명쯤 된다.

그리고 손님도 여러 명이 포함돼 있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동선과 CCTV 확인 결과에 따라서 상당히 긴 기간 동안 많은 곳에서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유흥업소의 감염 확산 가능성, 꾸준히 제기돼 왔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 발언이 있습니다.

클럽과 비슷한 유흥업소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젊은 사람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 항상 있어 왔었는데 말이죠. 이 클럽과 같은 유흥업소들에서 젊은이들의 출입은 계속되고 있단 말이죠. 위험성이 그만큼 높은 건 아닙니까?

[서홍관]
그래서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은 이걸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정말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 우리가 생각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우리가 얼마나 잘 지키느냐. 또 그다음에 사각지대들이 있어요.

요양원이라든지 이런 데는 거리를 두기가 쉽지 않은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어떤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와 감시가 얼마나 철저한지에 따라서 앞으로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를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젊은이들이 이렇게 클럽을 가서 즐기는 것이 젊은 사람들은 그동안 코로나19에 안전하다는 얘기들이 많이 떠돌았기 때문인데. 실상은 그런 게 아니잖아요.

[서홍관]
그런 게 아니죠. 바이러스는 언제든지 누구나 걸릴 수 있어요. 그런데 다만 사망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망률은 면역력이라든지 저항력이 강한 젊은이들은 희생당할 확률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언제든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죠.

[앵커]
그리고 본인이 걸리는 것도 걸리는 것이지만 이게 감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한 거 아니겠습니까?

[서홍관]
그렇죠. 자기의 가장 가까운 친구, 가족들에게 다시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겠죠.

[앵커]
유흥업소, 지금 영업의 제한은 아직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또 그만큼 많이 찾고 그래서 감염 확산의 온상이 되지 않을까 그런 두려움이 있는데요.

또 이와 관련해서 이것과는 별도의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마는 개학, 온라인 개학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내일 온라인 개학이 되는데 중3과 고3 학생들이 먼저 개학을 하게 되는데 준비 상황이 그렇게 여의치는 않은 것 같아요.

[류재복]
정부가 개학 일정을 발표했을 때 사실 많은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나는데요. 내일이 중3, 고3부터 하고 일주일 뒤에는 나머지 학생들 그리고 그 일주일 뒤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이렇게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고. 대면 개학이라고 하죠.

등교 개학은 그 후에 상황을 보면서 아마 그것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일정이 짜여 있는데. 처음에 저희가 많이 지적했던 온라인 기기의 문제. 그러니까 기기가 얼마큼 일부되느냐의 문제. 그다음에 인터넷망을 어떻게 확충하느냐의 문제. 그다음에 교사나 학생의 어떤 불평등 문제. 이런 문제들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준비하는 기간이 확실히 짧았고 사실 어제, 그제 언론에서 많은 점검을 했었는데 실제로 정부가 공개한 점검 현장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걱정은 여전히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일단 개학을 합니다. 워낙 코로나19라는 사태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것이니까 이 온라인 개학도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상황인데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수업을 운영하겠다, 어떻게 평가하겠다 이런 것들에 대한 방안들은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런 것이 얼마나 큰 문제 없이 진행이 되느냐, 이런 것에 대한 문제는 어쨌든 내일 개학을 해서 하루이틀 정도 지난 다음에 평가를 해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지금 시행이 된다 하더라도 각 학교별로 그리고 또 선생님들의 역량에 따라서 편차가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줄이기 위해서 EBS를 통해서 콘텐츠 교육 같은 것도 많이 준비해 놓고 그다음에 평가하는 방식도 사실은 평가 자체는 나중에 등교 개학 이후에 하도록 다 미뤄놨습니다.

일단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고 출석 문제 같은 것들은 가능한데 가장 민감한 문제가 평가 문제이기 때문에 시험이라든가 이런 것은 역시 지필고사를 봐서 이것으로 평가를 하겠다는 방침은 서 있는데 그것도 사실은 우리나라의 발생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다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단 시작을 하지만 불안감은 대단히 많은 상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서 교수님, 일단은 등교가 아니라 온라인 개학으로 해서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는 말이죠. 그런데 지금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에 등교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 하지 않느냐 하는 의견도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홍관]
그런데 이게 그동안 개학을 계속 연기하면서 지금 현재 대면수업을 안 하면서 나타난 효과이기 때문에 이게 조심을 해서 이뤄진 결과이기 때문에 조심을 충분히 했으니까 괜찮다, 이렇게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예를 들면 위험한 데를 가면 강도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가지 말라고 했는데 한 번도 안 당했어요.

그런데 한 달 동안 안 당했으니까 해도 된다,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조심을 하고 있는데 충분한 근거가 생길 때까지 개학을 미룰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예를 들자면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 개학을 했는데 환자가 갑자기 늘어나니까 2주 만에 다시 또 학교를 닫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걸 보더라도 교육부가 혼란을 초래하면 안 되기 때문에 조금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몇 명 줄었다고 해서 바로 개학하고,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도리어 학생과 학부모를 더 괴롭히는 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교수님이 보실 때는 충분한 근거가 되는 자료가 어떤 지표가 될 수 있을까요?

[서홍관]
그러니까 결국은 발생자 숫자라든지 검역의 효과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안정된 근거가 마련되어야겠죠. 그러니까 학생 환자 발생 숫자가 2주 만에 어떻게 됐다든지 이런 추이를 전체적으로 봐야만 되겠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사각지대에 대한 안전점검이 충분하게 이루어졌다고 판단되었을 때 개학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종합적인 판단이 앞으로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또 이런 상황 속에서 주한미군 기지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류재복]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 발생자가 많이 늘어날 때 우리 군 내 발생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육해공을 망라하고 많은 곳에서 환자가 나왔을 때 주한미군에서는 환자가 없다고 발표를 한 게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요.

벌써 확진자가 20명까지 늘었습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대구경북 지역에 있는 미군부대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금 수도권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평택이나 오산은 사실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기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이거든요. 그런데 이곳에서 자꾸 확진자들이 나와서 상당히 걱정스러운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산공군기지에서는 3명 정도가 나왔고요. 그다음에 최근에도, 어제도 오산공군기지에서 확진자가 나왔죠. 그리고 평택에서도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평택과 오산기지는 주한미군에서 내리는 공중보건방어태세라는 게 있는데요.

그 가운데 두 번째로 찰리라는 경보가 있는데 찰리+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앵커]
더 강화된 건가요?

[류재복]
가장 높은 것의 밑 단계를 발령한 상태고 지금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군인이라든가 일하는 사람들은 종교시설이나 이발소나 클럽, 영화관 이런 곳을 절대로 가지 못하게 막아놓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에 미군들이 밖에 나가서 술을 먹거나 이러다가 적발된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한미군이라는 게 우리의 행정력이 닿는 곳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사실은 골칫거리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지금 환자가 발생하면 동선 같은 걸 다 밝히잖아요. 주한미군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발생 사실만 통보하는 수준인데 사실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없거든요.

협조를 요청하는 정도, 이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주한미군에서 환자들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도 뭔가 그쪽과 협의해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이 주한미군들의 확진자는 국내 통계에는 집계가 안 되는 거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 사람들은 다 외국 사람들이고요. 주한미군은 사실상 주한미군기지의 주소 자체도 미국 영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우리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합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 협조가 절실한데 지금까지 그렇게 아주 훌륭하게 협조가 되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주한미군 바깥에는 우리 국민들이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주한미군들이 이런 지침을 어기고 밖에 나가서 술을 마신다거나 또는 확진자가 자꾸 발생하면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정보가 많이 공개되지 않고 하다 보니 이런 불만들이나 공포감들이 커질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평택과 오산에 있는 미군기지에, 그러니까 최고 상태의 경계 유지 상태, 바로 아래 단계의 방역조치 단계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주한미군들이 영내 밖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까?

[류재복]
지금 현재는 영내 바깥을 나가는 것을 금지한 것은 아니고요. 유흥시설이라든가 이런 곳들 있죠. 종교시설이라든가 이런 곳들은 다 출입을 금지시켜놓고 주한미군 병사들이 영내만 사는 게 아니거든요.

영외도 살고 하니까 그런 생활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닌데 술집 같은 곳.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했을 때 감염이 쉬운 곳들, 이런 곳들은 다 금지를 시켜놨는데 이런 곳들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이런 사례들이 자꾸 적발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주한미군에서는 식초를 이용해서 급하게 진단을 해 본다고 하는데 대구기지 입구에서 면봉에 식초를 묻혀서 확인을 한다고 하거든요. 이게 효과가 있습니까?

[서홍관]
그러니까 한 논문에 근거한 건데요. 예를 들자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약 59%가 냄새를 잘 못 맡는다, 근거를 가지고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선별검사를 발열 체크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발열 체크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를 보는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한 가지 논문 때문에 우리가 전 국민을 선별조사를 할 때 식초 검사를 꼭 해야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후각의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이용해서.

[서홍관]
선별검사를 아마 쉽게 조사를 할 수 있으니까 도입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식초 냄새를 맡게 하고 냄새가 잘 나는지를 보고 이렇게 보는 건데 실종의 선별검사의 하나로 시행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그렇게 정확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서홍관]
그렇죠. 원래 논문도 59%가 후각이 약해졌다고 말한다, 이런 근거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논문 때문에 아마 그렇게 전체 가이드라인이 바뀌거나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속보가 들어왔네요.

[앵커]
국내 어제 하루 추가 환자 숫자가 들어왔죠.

[류재복]
어제도 53명이 늘었습니다. 숫자는 어느 정도 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가는 것 같고요.

[앵커]
50명 전후로.

[류재복]
전체 환자는 1만 384명이 됐고요. 사망자는 200명이 됐습니다. 그래서 치명률이 2%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격리해제된 사람도 82명이 늘어서 6786명이고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공항에서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분이 14명 정도 됐고요. 그래서 해외 유입 감염자가 832명이 됐습니다. 대구경북은 9명, 3명. 이렇게 됐고요. 서울이 11명, 경기가 6명. 이렇게 분포돼 있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추가 환자가 53명, 그러니까 그 전 이틀 동안은 47명으로 나왔었는데 오늘은 53명으로 50명을 넘기는 했습니다마는 50명 안팎에서 사흘째 환자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 38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지역별로도 살펴볼까요? 서울이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앵커]
대구가 9명, 그리고 경북이 3명이고요. 부산, 강원이 각각 2명씩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입국자 특별검역에서 14명이 추가가 됐고 누적으로는 338명이 모두 입국 과정에서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그리고 사망자는 8명이 늘어서 국내 사망자는 모두 200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앵커]
일단 추가 확진자가 50명 내외로 관리되고 있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이 추세가 계속 유지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조금씩 더 환자 수가 줄어들면 안심할 수 있는 단계. 그러니까 어느 정도 추가 확진자가, 일일 발생하는 추가 확진자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줄어들면 안심할 수 있을까요?

[서홍관]
글쎄요, 10명 이내로 줄어야만 우리가 전체적으로 안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유럽으로 다 옮겨버렸거든요.

전 세계에서 국민당 발생 숫자를 보면 1위에서 11위까지가 모두 유럽 국가예요. 그 정도로 유럽이 지금 중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 외국에서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도 불안해 보이는데요.

[서홍관]
그렇죠. 지금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숫자로 본다면, 사람 숫자로 본다면 미국이 1위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우리로서는 우리와 교역이 아주 많은 중국, 미국 이런 나라들이 많고 또 유럽하고도 우리가 교류가 많은데 이런 국가들이 지금 코로나 발생의 진원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굉장히 조심을 해야 되고.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장기화될 경우에 국가 경제라든지 인간의 삶에 대해서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이것을 최소화하면서, 유지를 하면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우리의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만큼 공항 검역도 중요하고 그런 것들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는데. 그만큼 치사율을 낮추는 데도 주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국내 치사율이 자꾸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서홍관]
그렇죠. 지금 현재 2%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사망률이 다릅니다. 남자는 2.44%고요.

여자는 1.47%거든요. 그래서 남녀 차이가 꽤 많은데 이 비율 차이가 나는 것이 흡연율 차이가 아닌가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남녀의 치명률의 차이가 남자들은 흡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거죠?

[서홍관]
그렇죠. 그래서 예를 들자면 남자들의 흡연율은 여러 조사가 있지만 대략 40% 정도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그다음에 여자 흡연율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한 5% 정도 나오는데 여성 일부가 그걸 숨기기 때문에 실제 흡연율은 약 10% 정도로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래도 4배 차이는 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충분한 근거들이 있다는 것이죠.

[앵커]
그래서 이게 최근에 방역당국이 임산부 그리고 65세 이상 성인뿐만 아니라 흡연자 역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포함을 시켰습니다.

관련 얘기를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처럼 이게 흡연과 코로나19가 연관성이 있을 수 있겠군요. 피해 면에서 본다면요.

[서홍관]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까지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는데, 중국에서 이뤄진 연구인데 코로나 때문에 입원한 환자들이 일부는 악화되고 일부는 경증으로 변했거든요.

그런데 악화되는 사람들을 보니까 흡연자일 경우에 14.3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거죠. 그래서 흡연자들은 같은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훨씬 더 위험하고 중증으로 갈 수 있고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다고 하더라도 회복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얘기인데요.

지금 흡연자 같은 경우 지금 당장 담배를 끊는다고 해서 그게 효과가 금방 나타날까요?

[서홍관]
그러니까요. 사실은 흡연자는 원래 상존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지고 심장혈관질환, 뇌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지 않습니까?

그런데 상존 위험이 있는 데다가 지금 코로나 유행 시기에 코로나에 걸리면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끊는 것이 폐기능을 좋게 하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는 거죠, 예를 들자면 우리 몸에서 외부에서 물질이 들어오는 것이 항상 위험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병균이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우리 몸에서 외부에 열려 있는 공간이 사실은 입과 코입니다. 이게 외부에 열려 있는 곳이고 다른 곳은 사실 거의 다 막혀 있어요.

그래서 공기가 들어오는 곳이 굉장히 취약한 곳이죠. 그런데 항상 흡연자들은 폐의 저항력이 악화돼 있습니다. 그래서 흡연자들은 항상 감기도 잘 걸리고 혹시 걸리더라도 오래가는 것이죠.

그런데 코로나에 걸렸을 경우에 중증 환자로 갈 확률이 14.3배가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단기간의 효과도 물론 볼 수 있고 결국은 이런 코로나 때문에 건강을 걱정할 때 담배를 끊게 된다면 평생 동안 자기가 건강을 위해서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으시면 단기간에도 효과가 있고 장기간에도 효과가 있을 거라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런 것이 그러면 직접흡연만이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아니면 간접흡연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건가요?

[서홍관]
간접흡연 때문에 코로나 자체의 사망률이 올라가는지 거기까지는 연구가 아직 안 돼 있습니다. 한번 연구를 해 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지금 일단 흡연자도 고위험군에 속하게 됐어요. 그렇다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 흡연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서 별도의 조치를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서홍관]
그런데 지금 당장 흡연을 한 사람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해서 당장 다른 조치를 취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일단 지금 현재 코로나에 걸리면 약 80%는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거거든요.

그런 경우에 굳이 우리가 흡연자라고 해서 무슨 입원 조치를 하거나 이렇게 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고요.

그러나 그 사람들은 금연을 적극적으로 권고를 하고 금연에 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으니까요.

그런 방법을 써서 빨리 금연하도록 우리가 권고를 해야겠죠.

[앵커]
서 교수님께서는 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고 계신데요. 금연운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서홍관]
저는 원래 흡연자였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는 특별한 생각이 있어서 한 게 아니고 제가 대학에 들어갔을 당시에 그냥 남자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다 흡연하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흡연을 했던 것인데 나중에 제가 의사가 돼서 레지던트 때 담배에 관해서 제가 공부를 하게 됐어요, 발표를 해야 될 일이 있어서. 그 준비를 하다 보니까 너무 놀란 거예요.

제가 의사로서 담배가 해롭다는 걸 몰랐던 것도 아닌데 논문을 찾아서 조사를 해 보니까 담배만큼 건강에 해로운 게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깜짝 놀랐죠. 그래서 그 논문을 읽으면서 담배를 일단 비벼 껐고요, 진짜 안 되겠구나. 그렇게 해서 껐고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 혼자만 담배를 끊어서는 되겠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의사인데. 그래서 이건 안 되겠구나. 그래서 환자들에게 제가 금연을 권하기 시작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혼자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금연을 권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겠는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볼 수 있는 환자가 몇 명 안 되잖아요.

그래서 이런 메시지를 정말 전 국민에게 전해야 되겠다라고 해서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그때 있었는데요. 그 한국금연운동협의회를 제가 돕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같이 일을 하게 됐고요.

그렇게 한참 하다가 15년을 열심히 했더니 협의회 회장을 하라고 해서 회장이 됐고요.

[앵커]
그러니까 흡연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은 몸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이번에 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해 주시는 거죠?

[서홍관]
그렇죠. 지금 현재 흡연자들은 다 폐기능이 망가져 있고 특히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이 대부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담배를 끊어야만 호흡기질환... 그러니까 코로나도 호흡기질환이고 인플루엔자도 그렇기는 한데 그런데 그런 모든 질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고 또 혈관이 망가지기 때문에 혈관 또 암에 걸리기 때문에. 암도 막아야 되기 때문에 담배를 끊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습니다.

사실은 제가 잠깐 말씀을 드리면 지금 코로나 때문에 200명 사망했다고 방금 말씀하셨잖아요, 우리가 두 달 동안에 한 200명 사망을 했는데 사실은 담배 때문에는 1년에 6만 2000명이 사망하는 거고요. 이것을 365로 나누면 하루에 170명이 죽습니다.

그것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170명이 죽는 거예요. 만약에 지금 코로나 때문에 막 집중 방송을 하고 있는데 만약에 담배에 관해서 하루에 170명씩 죽는 비극을 방송을 한다면 우리가 매일 담배에 관해서 집중 방송을 해야 돼요. 그런데 지금 현재 그걸 안 하고 있는데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류재복 위원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이네요. 흡연자들이 그런데 가장 고민하는 것이 담배를 끊고 싶어도 쉽게 끊지 못하는 그런 습관성이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서홍관]
그러니까 그게 습관성이라기보다는 중독이에요. 그래서 중독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니코틴 농도에 따른 중독이 있고요.

그다음에 심리적 중독이 있어요. 그래서 이를테면 어떤 특정 상황에서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는 거죠. 그런데 그 중독이 워낙 높은 사람들은 혼자 의지로 끊는 게 너무나 힘듭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먹는 약들이 있어요. 먹는 약도 있고 그리고 정부에서 더군다나 지금 현재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이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고자 할 때 다 무료로 약을 공급해 주고 있어요.

3개월씩 공급해 주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담배를 끊게 된다면. 사실 전부 다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앵커]
그래요.

[서홍관]
병원에 가시면 금연약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가 포함됐기 때문에 저희가 관련 이야기를 나눠봤고요.

뿐만 아니라 관심을 끄는 부분이 중증 환자를 어떻게 치료를 효과적으로 해서 완치를 시키느냐가 중요한데 여기에 혈장을 투여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국내에서 2명이 완치가 된 사례가 보고가 되고 있거든요.

[서홍관]
저도 봤는데요. 혈장 치료라는 게 이겁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어떤 병에 안 걸리려면 예방접종을 하잖아요.

예방접종을 하면 우리 몸에서 지금 내가 병에 안 걸렸는데 예방접종을 딱 하면 항체가 형성이 돼요.

그래서 나중에 병균이 들어오면 우리가 그걸 이겨냅니다. 그런데 이미 코로나는 걸렸지 않습니까?

이미 걸린 사람의 경우에 어떻게 하냐면 이미 완치된 환자들이 있잖아요.

이 사람들은 몸에 항체가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이 사람의 항체를 수집해서 끌어다가 환자한테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의 몸에서 만들어진 항체를 이용해서 병균을 이기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방법이 예전에 한 100년 전부터도 사용된 방법이에요.

그런데 요즘 안 쓰게 된 이유가 문제가 많아요. 부작용들이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자면 남의 피를 가져오기 때문에 거기에 다른 물질들이 섞여 있거든요.

내가 필요한 항체만 들어오면 좋은데 다른 물질들이 섞여 있는데 잘못하면 쇼크가 생길 수도 있고요.

그래서 혈장치료가 지금 많이 안 쓰이고 있어요. 그런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 사용된 게 2명의 완치자가 나왔다, 이건데 이것만 가지고 우리가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볼 수는 없어요.

사실은 그 시도를 했던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걸 해볼 수는 있지만 여기에 너무 큰 기대를 할 수는 없고요.

다만 정부에서 그 혈장치료제 개발을 패스트트랙으로 가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의사로서 걱정되는 부분은 패스트트랙으로 가는 건 좋은데 안전점검에 소홀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말씀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래요? 혈장을 치료로 활용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럽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 중증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그러니까 클로로퀸이라든가 칼레트라 이런 걸 투여했을 때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혈장으로 그걸 치료한 거거든요.

[서홍관]
그렇죠. 그러니까 효과가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쓴 거예요, 마지막 방법으로 쓴 거니까 그런 걸 해 볼 수는 있지만 이것에 너무 큰 기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리고 아직은 숫자도 너무 적기 때문에 이것이 좋은 효과를 거둘 거라는 기대는... 그러니까 가능성은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너무 높은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모든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걸 개발하는 과정에서 너무 자칫 안전점검을 소홀하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이 의료진들도 3명 중에 지금 보면 2명이 완치된 거기 때문에 이게 모든 사람에게 다 효과를 본다고 볼 수도 없겠네요.

[서홍관]
그건 또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중해야 되고요. 다만 개발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 같은 게 너무 많은 것은 우리가 줄일 수 있겠습니다. 시간이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불필요한 규제가 많은 것들은 없애도 되지만 급하다고 해서 안전점검을 소홀하게 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홍관 국립암센터 교수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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