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누적 코로나19 환자 10,156명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누적 코로나19 환자 10,156명

2020.04.04.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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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체육시설·유흥시설·학원 등 운영 지속 중단
신규 환자 발생 규모 하루 50명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
신규 확진자 94명…누적 코로나19 감염 환자 10,1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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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제 하루 94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 내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에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의 결정입니다.

2주 연장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속에 국내에서 집단 감염 발생 등의 영향으로 하루 신규 환자 규모가 100명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또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14일 간의 자가격리 의무화를 실사한 지난 1일 이전에 들어온 해외 유입 환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발생 여부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앵커]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먼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 시설, 유흥 시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추가한 업종인 PC 방, 노래방, 학원 등의 운영은 중단됩니다.

이들 시설의 불가피한 운영의 경우에는 일반 사업장 지침 등 방역 당국이 제시한 준수사항을 따라야 합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감염 규모를 우리 보건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인 신규 환자를 하루 평균 50명 이내로 줄이는 겁니다.

또, 방역망 통제 강화로 알 수 없는 발생 사례를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에 국민의 피로가 쌓이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에 연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상황도 정리해 보죠.

전날보다 신규 환자는 다소 늘었죠.

[기자]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94명입니다.

그제 하루 확진 자 86명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누적 환자는 모두 만 156명이 됐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3명, 누적 사망자도 177명이 됐습니다.

신규 격리 해제된 사람은 304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완치 판정 환자도 6,32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해외 감염 사례가 많습니다.

어제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환자는 15명입니다.

이에 따라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 입국 환자 수도 279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확인된 환자도 많았는데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 사례의 영향입니다.

서울 22명, 경기 23명, 인천 3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대구에서는 27명 경북에서는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 강원 1명 충남 1명 경남 1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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