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가능할까...'원격수업' 시범 운영

온라인 개학 가능할까...'원격수업' 시범 운영

2020.03.30.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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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원격수업 시범 운영…교사·학생 참여
교실에 촬영 장비 설치…실시간으로 수업하며 소통
수업 도중 질의 응답 가능 ’실시간 쌍방향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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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 4월 6일로 연기된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은데요.

교육 당국이 대안으로 온라인 개학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오늘 서울 곳곳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 시범 운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

지금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이곳 서울 종암중학교에서는 인터넷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수업을 진행하는 원격수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3학년 교실에서 오전 10시 정각부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어 과목을 수업하고 있는데요.

보이는 것처럼 교사 앞에는 휴대전화와 삼각대를 이용한 촬영 장비가 설치돼있습니다.

이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사가 미리 준비해둔 학습 자료가 나오는 모니터를 앞에 두고,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휴대전화가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수업 장면인데요.

학생이 수업 중간에 질문이 있거나, 대답하기 위해 대화창에 글을 입력하면 교사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교사는 학생 반응에 맞춰, 적절한 방식으로 응답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실시간 쌍방향 수업' 시스템'입니다.

현재 이 수업에는 3학년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바로 옆 교실로 이동해보겠습니다.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곳인데, 과학 과목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수업은 교사가 학생들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미리 준비한 영상 자료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학 영상이 담겨있는 인터넷 주소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면, 학생들이 이 영상을 보고 나서 질문을 올리는 방식인데요.

45분짜리 수업에 초반 20분은 영상 자료 청취를, 나머지 시간엔 학생 질의에 교사가 대답하는 방식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한 방향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활용 수업' 시스템인데, 학생 190여 명이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 종암중학교는 오늘 오전 임시로 진행한 온라인 개학식을 시작으로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렇게 원격수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원격수업을 시범 운영하는 학교는 서울에서만 초·중·고등학교 10곳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다음 달 6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개학하기로 했지만, 개학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온라인 개학을 검토하면서 원격수업이 가능한지 시범 운영을 통해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암중학교 원격 수업 현장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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