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사망률 18%...수도권 늘어 신규 환자 105명

80세 이상 사망률 18%...수도권 늘어 신규 환자 105명

2020.03.29.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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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사망률 1.59%…80세 이상 확진자 사망률 17.5%
격리 해제 222명, 누적 완치 5,033명…완치율 52.5%
신규 확진자 105명…누적 코로나19 환자 9,583명
수도권 신규 환자 42명…서울 20명, 경기 15명, 인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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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80세 이상 확진자의 사망률은 18%에 달했습니다.

어제 하루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4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모두 105명이 추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

코로나19 사망자가 늘고 사망률도 오르는 추세인데, 특히 80세 이상 확진자 사망률은 6명 중 1명 정도 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8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150명을 넘어섰고, 평균 사망률은 1.59%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80세 이상 확진자의 사망률은 17.51%에 달합니다.

6명 중 1명 정도 되는 셈입니다.

222명이 치료가 끝나 격리 해제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5,033명이고, 완치율은 52.5%가 됐습니다.

어제 새로 확인된 환자는 1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40명을 넘었던 그제보다는 40명 정도 줄었습니다.

누적 환자는 모두 9,583명이 됐습니다.

[앵커]
수도권 지역 환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지역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어제는 42명이나 됐습니다.

서울에서 20명이 나왔는데, 해외 입국과 만민중앙교회 집단 감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역시 미국과 유럽발 입국자의 영향으로 경기가 15명으로 나타났고, 인천도 7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그제 신규 확진자가 71명에 달했던 대구가 50명 가까이 줄어 23명으로 집계됐고, 경북은 2명이었습니다.

이 밖에 부산과 경남, 대전이 각각 3명, 세종과 강원, 전북이 2명씩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충남과 전남도 각각 1명이 추가됐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환자도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공항 검역 과정에서 21명의 환자가 추가돼,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 입국 환자 수도 모두 18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가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걱정인데요, 정부가 조사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김포시에 사는 30대 부부와 생후 17개월 된 딸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확진된 사례가 있었는데요,

국내에서 이처럼 완치됐다가 다시 확진하는 사례가 10건이 넘으면서 방역 당국이 발병 후 3주 격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재확진 사례가 10건 이상 보고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정보를 더 모으고 임상전문가, 역학전문가들과 검토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런 사례가 재감염인지, 아니면 바이러스 재활성화 때문인지 등 그 원인에 대해선 심층 검토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퇴원 지침에 대해선 대부분 전문가가 발병 후 3주 정도까지는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해주고 있다"며 "지침을 변경할 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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