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병원 잘못으로 상심 끼쳐 죄송"

분당제생병원 "병원 잘못으로 상심 끼쳐 죄송"

2020.03.19.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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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제생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명단을 방역 당국에 누락해 제출하는 바람에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지적과 관련해 사과문을 냈습니다.

분당제생병원은 오늘(19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감염증에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 성남시민에게 상심을 안겨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은 지난 3월 초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많은 자가격리자가 발생해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도 입원환자 치료에 전념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료를 만들어 역학조사팀에 제출했지만, 병원 폐쇄 상황에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부족한 역량으로 역학조사팀이 원하는 자료를 알아채지 못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가격리 대상자를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분당제생병원은 경기도 방역 당국에 원장을 포함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0여 명의 명단을 누락해 제출해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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