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신규 확진 닷새 만에 100명대...집단 감염 재확산 우려

[더뉴스-더인터뷰] 신규 확진 닷새 만에 100명대...집단 감염 재확산 우려

2020.03.19.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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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상연 앵커, 강진원 앵커
■ 출연 :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52명 증가했습니다.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났습니다.

[앵커]
한풀 꺾였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번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전문가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려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이자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인 최재욱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어서 오세요. 교수님,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다시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났는데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 내용 보면서 정리를 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이 시각 발생 현황입니다. 확저것진자는 8565명, 152명이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91명이고요.

7명이 추가가 됐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으신 분도 407명 늘어서 지금 2000명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교수님, 지금 보면 지난 15일 이후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던 확진 환자가 오늘 0시 기준이니까 어제 하루 기준으로 봤을 때는 지금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대구에 있는 요양병원 영향이 큰 것 같은데 어떤 상태라고 봐야 될까요?

[최재욱]
여러 차례 전문가 단체와 그다음에 의료계에서 지적했던 바이기는 합니다마는 소규모 집단감염, 즉 표현을 이해하시기 쉽게 말씀드리면 잔불이 계속 발생하는 이 부분을 막아야 된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을 막는 것은 근본적으로 이러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야 되는 부분이지 지금처럼 이런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하면 가서 잔불 끄기 열심히 하고 또 그거 해결되면 또 생기고. 이런 부분은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라는 지점이고요.

그런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이러한 형태로 계속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병할 것이고 이러한 양상이 계속 지속될 겁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완치자가 407명이 어제도 나왔고요.

조금 증가해서 152명이 지금 확진자도 됐습니다마는 완치자가 증가하는 건 결국 전체 환자 수는 계속 줄어드는 큰 추세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마는 이런 현상을 말씀드린 대로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제거해야 됩니다.

[앵커]
잔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장기전도 아무래도 생각을 해 봐야 될 텐데 그렇다면 가장 주안점을 둬야 하는 부분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최재욱]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런 소규모 집단발병이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지금 그 원인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즉 물속에 잠겨 있는 빙산. 즉 지역사회 감염에 잠재되어 있는 환자분들을 찾아서 전체를 조사해야 됩니다.

그러한 지역사회 감염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독감 검사처럼 일정한 기간, 보통 잠복기를 2주를 얘기합니다.

잠복 기간 동안 발열이나 감기 증상이 있으신 분은 의원에 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십시오 해서 한 2주 정도 길게는 한 3주 정도 체크하면 지역사회에 얼마나 감염 환자가 있는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통제하고 관리가 들어가야 계속적으로 툭툭 튀어나오는 잔불을 막을 수가 있고요. 물론 그중에서도 치사율이 높을 거라고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요양병원 같은 부분은 보다 더 우선적으로 조치를 해야 되겠죠.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도 조금 전에 요양병원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우려되는 게 딱 그 지점인 것 같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도 대구 지역의 확진 환자 수가 97명이 늘었거든요.

그런데 거의 대부분이 아마 요양병원에서 나온 사람들일 텐데 문제는 그 요양병원에 고령자분들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게 인명피해로까지, 실질적인 피해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통계를 보니까 준비된 그래픽이 있을 것 같은데요. 치명률이 3월 19일 0시 기준, 오늘 0시 기준으로는 전체 치명률. 그러니까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이 1%입니다.

100명 중 한 분이 돌아가셨다는 얘기인데. 8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9.66%거든요. 그러니까 10명 중 1명이 돌아가셨다라는 얘기인 거잖아요.

이 수치만 놓고 보면 다른 질병과 비교했을 때도 꽤 위험한 수준이라고 봐야겠죠?

[최재욱]
물론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대로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되는데요. 60세 이후의 고령자분은 감염도 훨씬 잘 되고요.

또 감염이 되고 난 다음에 치사율도 훨씬 높습니다. 이 점은 여러 차례 밝혀진 사실이고요.

특히 고령자이시면서 고혈압, 당뇨, 만성 호흡기질환을 갖고 계신 분은 치사율이 더더욱 높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되고요.

또 하나 요양병원이라는 곳이 요양원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거기에 거주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한 분이 감염이 되면 순식간에 다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감염의 우려도 높고 공간의 특성상 감염률이 그것도 더 높아지고 또 가염되면 환자의 치사율도 높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고요.

이 점에서 매우 안타까운 게 제가 기억하기로는 대구시 당국에서 거의 지난 3주 전부터 이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서 집중관리해 전수조사하겠다고 이야기를 들은 것이 벌써 3주가 됐는데 놀랍게도 어제 발표에 의하면 전수조사를 아직 못 했고, 30%밖에 못했다고 합니다.

매우 우려되는 지점이고요. 이런 정말 특별관리가 필요한 이런 시설과 요양병원 같은 곳이 왜 전수조사가 조속히 시행이 안 되는지에 대해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아직 30%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우려가 된다라는 말씀이시고요.

요양병원처럼 감염에 취약하거나 한 곳, 미리 관심을 기울이면 좋을 만한 곳들,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최재욱]
요양병원 그다음에 요양원 그리고 사회복지시설 그리고 대남병원과 마찬가지로 특정 질환에 있으신 분들이 단체로 모여서 치료를 받는 그런 밀폐된 폐쇄병동 이런 곳이 가장 중요한 시설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질병관리본부나 많은 지자체에서 한 달 전부터 이 부분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집중관리하는 것처럼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몇 분이 근무하고 여기에 생활하고 계신다. 그리고 이분들이 현재 발열 증상이 있는 분이 몇 분 있다, 없다 정도를 서류상으로 보고받은 겁니다.

그게 아니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선제적으로 모든 입소자들에 대해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아내는 그런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실태조사 하는 것으로는 적절치 않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고령자 얘기를 나눠봤는데 아까 치명률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보시면 알겠지만 여기에는 지금 0세부터 20세까지는 지금 나와 있지 않은데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를 보면 0세부터 29세까지는 사망자가 단 1명도 없습니다.

사망자가 단 1명도 없는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어제 대구에서 17살 학생이 숨졌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아직 코로나19 때문인지 아닌지 여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는데. 지금 일부 검사에서 일부 양성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조금 있으면 2시 10분쯤에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까지 나온 정보로만 놓고 봤을 때는.

[최재욱]
아직 어떤 확정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을 겁니다.

첫째로 우선은 이 학생이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 매우 애도를 표하고요.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명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즉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것인지, 혹은 코로나19 감염 이외에 다른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것인지 이런 건 검사를 더 추가해 봐야 알 것이고요.

그다음에 검사가 양성, 음성에 자꾸 차이가 돼서 나오는 부분이 정말 검사 방법 간에 차이가 혹시 오차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다시 들여다봐야 되고요.

그리고 그 외 다른 어떤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 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될 부분이고요.

다만 그러한 모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가능성 때문에 이분이 사망하셨다고 추정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앞으로 방역 정책과 환자가 발생했을 때 치료에 대한 부분을 주의 깊게 변경을 해야 되는지 또 혹은 치료의 방침을 바꿔야 되는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많은 의료계 사람들이 주의깊게 들여다 보고 있는 시정입니다.

[앵커]
지금 특히 걱정이 되는 게 아직 단정적으로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있으면 실질적인 결과를 놓고 나온 뒤에 다시 한 번 교수님께 말씀을 드리겠지만 지금 학생이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학교의 개학을 4월달로 연기를 했는데 만약에 이 학생이 실질적으로 코로나19에 의해서 이렇게 안타까운 결과까지 이어졌다면 지금 학생들, 개학 이런 전반적인 교육 관련된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그 점은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공중보건학적 차원에서 우선 말씀드리면 모든 것은 숫자와 통계로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서 말씀드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거의 9000명에 달하는 확진 자 중에 지금 한 분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고 그런 하나의 사례를 갖고 일반화 해서 정책을 변경하는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앵커]
교수님, 조금 전에 속보가 올라왔는데. 17세, 저희가 조금 전에 얘기를 했던 그 학생 같은 경우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합니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하고요. 지금 숨진 17살 고등학생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합니다.

[최재욱]
아까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19 음성이 나왔다는 것이고요. 그 외에 다른 어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지 이 부분은 조금 더 들여다봐야 될 부분이 있고요.

제가 이 점에 주목해야 될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다행히 음성이 나왔으니까 코로나에 관련된 임상 양상과는 좀 다르겠습니다마는 초기에 해당 경산중앙병원에 방문했을 때 41.5도라는 고열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집에 가서 항생제와 해열제만 받고 치료했던 부분이 혹시 치료의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니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신중하게 들여다 봐야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여전히 제가 여러 차례 이런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감염병 예방이라는 그런 차원에서 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집에서 치료를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이건 국민건강권, 그다음에 환자는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권. 그리고 의사는 환자의 진료를 거부하지 못하는 진료거부권과 같은 의료법상의 내용과 감염병예방법이 충돌해서 이런 시스템적인 문제점으로 국민의 건강이 훼손되고 오히려 사망에 이르게 되는 이런 경우는 분명히 허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빨리 보완이 필요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완을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좀 더 방역당국과 의료계가 모여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말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이 내용과 관련해서는 잠시 뒤 있게 될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발표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브리핑을 통해서 좀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같은 경우에도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상황실에서 근무했던 보건팀장이 팀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의료진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것도 주의 깊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최재욱]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의료진은, 병원이라는 곳은 이런 감염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서 최고의 수준의 감염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최선의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좀 들여다봐야 될 지점이고요.

혹여라도 해당 병원이 감염관리에 소홀했던 점이 있다면 다시 들여다보고 점검을 해야 될 것이고요. 또 그렇지 않은 어떤 다른 형태의 감염이 있었다면 그 원인도 찾아야 되겠죠.

이 점에 대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고 그 결과를 들여다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 뒤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코로나19 관련해서 국내 상황 그동안 정리를 해 드렸고 세계의 상황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요.

먼저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죠. 월드오미터 집계 자료입니다. 중국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은 어제 하루 확진자가 34명이 추가가 됐습니다.

전체 환자는 8만 1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본은 21명이 늘어서 전체 확진자가 1600여 명, 사망자는 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역시 이란입니다.

1200명. 중동 지역 다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 지역은 지금 확진자가 1200명 가까운 환자가 새로 발생해서 확진자가 1만 7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어서 지금 미국 상황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어제 하루 2800여 명에 달하는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누적 환자는 9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시작됐는데요. 바로 현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1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565명입니다. 이중 1947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52명이고 격리해제는 407명이 증가를 해서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 수는 감소하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97명으로 가장 발생이 많았고 이어서 경기도 18명, 경북이 12명, 서울도 12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는 80.8%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의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13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해서는 9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64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분당제생병원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특별히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81병동에 방문했던 직원 144명이 추가로 확인되어서 이들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북구에 소재한 배성병원 의료기관에서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현재 고위험 집단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요양병원 5개 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서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 대구의 17세 고교생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일단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동시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함께 슬퍼하고 걱정하고 계시는 이번 안타까운 사례에 대해서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신중하고 또 객관적으로 상황 분석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동안 중앙방역대책본부 차원에서 진단분석팀이 주관을 해서 우리 질병관리본부 이외에도 외부의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하게 재검사를 시행했고 역학조사팀이 임상의무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임상정보 또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중앙임상위원회로 하여금 최종적으로 사례를 판정하도록 의뢰한 바 있습니다.

일단 진단검사와 관련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객관적인 진단검사를 위해서 우리 방대본 이외에도 서울대학교병원 그리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단검사 결과를 시행했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일 단 판단을 한 결과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단을 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오전에 개최된 중앙임상위원회 논의 결과와 관련해서는 이 환자분, 돌아가신 분과 관련해서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중앙임상위원회에서는 판단을 했고 따라서 코로나19 여부 확인을 위한 부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일단 그렇게 의견을 매듭지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전 세계적인 상황을 볼 때 유럽 지역 그리고 미국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3월 19일 오늘 0시를 기해서 전 세계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하였습니다.

따라서 오늘 0시 이후 입국하는 국내 입국자 모두는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체류 중에 주소 그리고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이 되어야만 입국이 가능합니다.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통해서 14일 동안 증상 여부를 등록을 해야 되고 모든 입국자에 대한 해외여행력 정보도 의료기관에서 진료 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자분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면서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하고 또 저희가 검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든 유럽 및 미국 등 지역에서 입국하시는 모든 분들은 14일 동안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자발적이면서도 엄격하고 엄중하게 자가격리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연구 개발과 관련해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역학적 또 면역학적 연구를 긴급 연구과제를 통해서 지금 진행을 해서 연구 과제를 수행할 기관들을 선정했고 방역 대책의 근거 자료 확보를 위해서 연구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과 관련해서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의료기관, 교회, 콜센터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각종 밀접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시설이나 특별히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계속 강조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특별히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감염병과 관련된 불안, 불면, 무기력 등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심리적 안정 그리고 일상적인 복귀를 돕고자 정신건강정보를 안내하고 마음을 돌보는 심리적 방역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

혼자 힘들어 하지 마시고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심리학회에서는 심리상담 전문가 230여 명의 자발적인 협조를 받아서 1339 콜센터로 심리상담을 요청해 오시면 한국심리학회 전공 교수 등의 전문가 상담을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서도 국가트라우마센터라든지 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해 드리고 있고 기타 지방자치단체 또 시도 교육청에서도 지역주민,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전화 또는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니 불안과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그러면 질의 응답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송에서 세 분 기자님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하실 기자님. 오른쪽 앞에 계신 기자님 먼저 받겠습니다.

[기자]
저 JTBC 박유미입니다. 일단 17세 사망자 관련해서 좀 보충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사전에 정확히 몇 번 검사를 한 것이고 또 어제 본부장님 설명 중에는 추가로 하나에서 양성 반응이 있었다고 했었는데 지금 어쨌든 애매하다고 보시기 때문에 오늘 여러 병원들과 교차로 확인을 하신 것으로 보이거든요.

최종 결론을 내린 과정에 대한 것 그리고 중앙임상위에서도 만약에 살펴봤다고 하면 이 환자가 그러면 짧은 시간 내에 갑자기 악화돼서 사망하게 된 원인이 뭔지. 기저질환이나 특이점이 있었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 김강립 차관님을 비롯해서 접촉자로 분류되는 과정에서 역학조사 내용을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13일날 수도권 병원장 회의 영상을 봤는데 일단 차관님을 비롯해서 복지부 공무원들은 마스크를 안 썼고 병원장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더라고요.

또 이영상 원장 자리는 복지부 공무원들과는 상당히 먼 자리였고 그러면 사실은 그 공간에서 접촉자로 분류가 안 된 병원장님이 일단 몇 분이신지, 그리고 접촉자로 분류가 되고 안 되고에 마스크 착용이 영향을 미친 것인지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먼저 분당제생병원의 확진된 사례와 관련해서는 일단 역학조사관의 판단 결과, 그 장소에 있던 모든 참여자들은 다 접촉자, 밀접접촉자입니다.

따라서 확진이 발생한 확진자로부터 마스크 유무와 관련없이 밀접한 접촉이 일어났다고 판단했고 역학조사관이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충분한 시간 동안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 인정을 한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그 공간에 있었던 모든 분들은 다 밀접접촉자로서 자가격리 대상에 해당이 됩니다.

자가격리가 되게 되면 밀접접촉자로서 일단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코로나19와 관련한 검체 확보를 통해서 검사가 진행되는 것이 현재의 지침이고 그 지침의 진행에 있어서는 직업이라든지 직위 또는 전문 영역 등과 무관하 게 모든 국민이라면 다 접촉자와 관련된 지침에 따라서 진행이 되는 그런 상황이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하신 17세 돌아가신 분과 관련된 검사 등과 관련해서는 우리 유청권 담당센터장이 자리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제가 또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사회자]
유청권 감염병 분석 센터장입니다.

[유청권 / 감염병 분석 센터장]
우선 영남대 병원 자체적으로 사망하신 17세 남성에 대해서는 총 19회의 코로나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결과 호흡기 검체 12회는 음성이었으나 13회, 14회에는 가래로부터 부분적인 PCR 유전자 분석이 있어서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하게 된 것입니다.

부본부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질병관리본부는 미결정 반응을 보인 호흡기 세척물, 혈청, 소변 등 잔여검체를 인계받아서 재분석을 시행하였고 동시에 2개의 병원, 서울대학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동일검체를 의뢰하여서 동일 검사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질병관리본부와 모든 시험기관의 모든 검체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검체 의뢰한 영남대학병원으로부터 검사 원자료를 제공받아 재판독한 결과 환자 검체가 들어가 있는 대조군 검체에서도 PCR 반응이 확인되는 등 실험실 오염, 또는 기술 오류 등에 대한 미결정 반응 가능성이 합리적으로 의심되었습니다.

본 사례를 두 가지로 종합해서 오늘 오전에 민관 진단검사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진단관리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위원회 전원 일치되는 의견으로 본 사례는 음성 판정이 가장 합당하며 여러 가지 실험실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앞에 말씀드렸듯이 검체에서 일관되게 여러 유전자가 아닌 하나의 유전자만 검출되고 음성 대조군에서도 PCR 반응이 관찰되는 등 몇 가지 합리적을 의심할 수 있는 사례가 발견됐다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남대학교 코로나19 검사를 오늘 오전 잠정 중단토록 하였으며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단을 파견하여서...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어봤습니다. 전문가 분석 들어보기 전에 오늘 브리핑 주요 내용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요내용 가운데 하나가숨진 17살 고등학생이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 같은 경우에 숨진 이후에 전문가들 그리고 여러 병원 의사분들과 함께 합동 검사를 진행했는데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와 별개로 어린 학생이다 보니까 저를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유가족 분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브리핑에 앞서서 코로나19 세계 현황을 짚어드렸는데 앞서 브리핑에서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특별입국절차가 전면 적용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재욱]
맞습니다. 무증상 감염의 그런 사례도 이미 여러 차례 보고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렇게 그 숫자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증상 감염의 사례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서 모든 해외 입국자는 14일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조치가 그래서 나온 것이고요.

물론 그런 자가격리 조치가 지금 현재는 자발적인 권고사항입니다.

참여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서 그런 부분들보다는 조금 더 강화된 형태의 격리조치, 14일간의 자가격리가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그 강화된다는 건 어느 정도 강제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최재욱]
그러한 필요성이 있지 않냐라는 것도 충분히 검토를 해 볼 필요가 있고요.

사실 통제 부분이 어렵지 않습니까. 개인의 피해도 발생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서 이러한 경우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발적인 그런 자가격리의 경우는 특별하게 지원책이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격리를 좀 명확하게 내리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지자체에서 지원책과 함께 실제 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격리 시설도 어쩌면 제공해야 되는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한다면 방역의 효과도 더 기대하고 또 격리에 참여하시는 분도 힘들게 하지 않고 좀 더 편하게 협조에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한번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 등 연구진이 공기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생존 기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놨거든요.

지금 저희가 자료를 보니까 공기 중이나 물체 표면에서 감염력이 절반으로 줄어들기까지 66분이 걸린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결국 공기 중에서도 일정 부분 생존을 할 거라는 내용인데. 역으로 다시 확장을 해 보면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도 봐야 되는 건가요?

[최재욱]
네, 그런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연구결과가 나왔고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첫째,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갖고 실험한 연구 결과입니다.

세계 최초고요. 과거의 자료들은 과거 메르스나 사스 때의 결과를 가지고 추정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정말 맞느냐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이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결과라서 이 부분의 논란은 종식할 수 있을 것이고요.

지금 이 자료에 나온 대로 공기 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에어로졸 속에 함유된 바이러스가 감염력의 절반은 아니고요.

숫자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그런 것을 반감기라고 합니다. 반감기가 지금 66분이고 3시간이 지나도 12.5%의 바이러스는 계속 남아 있더라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일회성으로 확진자분이 지나간 경우가 해당이 되는 것이고요.

예를 들어서 확진자가 해당 공간에 계속 근무하시는 분이거나 계속적으로 상주하신다고 하면 그 해당 공간의 공기 중에는 계속적으로 바이러스가 있게 됩니다.

이 점은 여러 가지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바고요.

그 점에 대해서 대표적인 게 그러면 건물 내인 경우에는 콜센터처럼 건물 내 환기와 공조시스템을 통해서 다른 방으로 전파되는 경우를 이제는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예방조치가 어떤 것을 해야 될지를 점검하고 마련해야 될 부분들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바이러스 생존 기간을 쭉 보면 그러면 일상 생활속에서 자주 접촉할 수 있는 키보드라든지 문 손잡이, 이런 데에 대해서도 계속 소독이 계속 이루어져야겠네요?

[최재욱]
네, 맞습니다. 조금 더 하나 더 말씀드리면 일반 대기 중의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은 전혀 아니고요.

또 그렇게 설사 생존한다 하더라도 다 몇 시간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공기감염병처럼 며칠, 몇 달 이렇게 감염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어찌 됐건 실내 공간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문제고요. 지금 말씀드린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같은 것에서는 반감기가 6시간에서 7시간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택배로 오는 골판지 같은 경우에는 지금 바이러스가 꽤 시간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일상적으로 환자가 머무는 공간에서는 플라스틱 표면 모든 부분에 있어서 주기적으로 손세정제를 사용해서 표면을 소독하는 것이 그래서 필요하다는 얘기를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말씀드렸고요.

구리의 사례가 특이할 겁니다. 구리는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45분밖에 생존을 못 해서 다른 어떤 물체보다도 바이러스 생존 시간이 낮습니다.

이 부분은 벌써 수백 년 전부터 알려졌던 부분이고요. 그래서 많은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이 많이 잡는 손잡이나 가드레일 같은 경우를 구리로 코팅된 금속을 사용하면 좋겠다, 감염 예방을 하는 데 있어서. 그런 점이 이번에 잘 알려진 사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역시 확인됐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을 정리를 하면 일반적으로 저희가 그동안 해 왔던 게 손 씻기, 손잡이 같은 거 잡으면 손을 꼭 씻자라는 얘기는 했었는데 그것과 별개로 일반적인 대기환경에서는 그렇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 중 전파,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까 마스크 같은 건 꼭 쓰고 일단 생활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어서 또 저희가 알아봐야 할 게 WHO가 고열로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에 해열제로 부루펜 대신에 저희가 특정 상호명이라 좀 그렇지만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한다라는 권고사항이 나왔습니다. 어떤 차이가 좀 있는 건가요?

[최재욱]
이 점은 아직 명확하게 과학적 근거가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현재 이부프로펜 계열의 그런 해열제를 사서 드시는 경우에 확진자가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향이 다수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서 이 점은 선제적인 예방 조치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워낙 이 부루펜은 많이 먹는 일반 상비약 같은 겁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나중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더라도 이 부분은 우선 선제적으로 복용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거고요.

그 부분은 우선 WHO 권고를 따라서 이부프로펜보다는 다른 계열의 해열제, 자꾸 약을 말씀드려서 죄송하기는 한데 타이레놀이나 파라세타몰 계열의 다른 약이 있습니다.

그런 약을 드시고 이런 부분은 자세한 건 약사와 상의하시면 자세히 알려드릴 겁니다.

[앵커]
그리고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 사람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돌입을 했는데 이게 빠르면 1년 내에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일단 궁금한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지 그리고 부작용은 없을지.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재욱]
현실적으로 가능하고요. 통상적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건 몇 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또 과거 메르스 사태처럼 메르스에 대한 백신은 개발했어도 효과가 떨어져서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어렵지만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서 지금 모든 나라가 다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1년 내에는 가능하지 않겠나 하는 부분이고요.

치료제와는 좀 다릅니다. 치료제는 여러 가지 치료 후보제가 사용되고 있고 금년 내로 효과적인 치료제는 검토할 수 있습니다마는 백신은 한 번 맞게 되면 수억 명이 맞아야 됩니다.

0.001%의 부작용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안전성 시험을 검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1년은 최소한 있어야 되겠다, 조금 늦은 것 아니냐라고 걱정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 점을 이해하시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철저한 임상시험이 선행돼야 되겠죠.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지금 중국 연구진이 혈액형 O형이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내성이 강할 수 있다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게 어떻게 믿을 만한 자료라고 볼 수 있을까요?

[최재욱]
아직은 어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 예방행동이나 예방과 지침을 바꿀 정도의 그런 건 아닙니다.

물론 임상적으로 중요한 연구일 수 있고 이 점에 대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그런 부분들을 진행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이건 연구자 수준에서 관심을 가져야 될 부분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정책이 바뀌거나 일반 시민이 바꿔야 될, 행동을 바꿔야 되거나 그런 정도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객관적인 과학적인 증거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이자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인 최재욱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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