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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1,668명| 완치 10,506명| 사망 273명| 검사 누적 990,960명
완치 확진 환자, 신규 확진자 수 처음으로 추월
Posted : 2020-03-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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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패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 국내 발병 54일 만에 하루에 완치된 사람이 추가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추이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최재욱]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하루 확진자 수 110명 대비 퇴원자가 177명으로 드디어 퇴원 환자 수가 더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비유를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물의 들어오는 양하고 나가는 양을 비교해 봤을 때 나가는 양, 결국 격리해제자, 퇴원자 수가 많아져서 전체 환자수는 앞으로 계속 줄 겁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러나 이는 대구경북 지역과 신천지 교인들 중심의 환자의 추후 동향이고 그외에 전국적인 지역 확산에 대한 부분은 아직 전망을 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현재 추세는 희망적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런 분석이 방역당국의 판단인데 저희가 브리핑 내용을 잠깐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신천지 교회 관련한 집단 유행이 잦아들었을 뿐이지 둔화가 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인 것 같습니다. 지금 먼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감염 사례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차재원]
그렇죠. 사태의 초기에는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또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에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 지역에 있는 여러 가지 증상자들에 대해서 정부가 집중적으로 조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상당히 확진자 수가 급증한 측면이 분명히 있었고요. 그 부분에 대한 조사가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에 아마 대규모, 이렇게 초창기와 같은 그런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은 상당히 멈췄습니다마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수도권. 특히 수도권이라는 곳이 지금 우리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여사는 아주 밀집지역이지 않습니까? 지난번 구로콜센터와 같은 그런 집합다중시설에서 감염 사례가 퍼지고 있고 그리고 또 세종시 정부청사에 1만 2000명이 종사하고 있는 여기서도 해수부를 중심으로 해서 또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정부가 완전히 확산세가 꺾였다고 이렇게 말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정은경 본부장이 이렇게 신중하게 예측한 부분은 상당히 일리가 있게 들립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서울의 콜센터 상황이 있는데 관련해서 지금 상황이 어떤지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을 저희가 들어보고 이야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서울 구로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 112명으로 늘어난 상황이고 전수조사는 거의 마무리가 됐다고 합니다.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혔듯이 지금 큰불은 잡았다. 그렇지만 남은 불씨를 잡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더 해야 할까요?

[최재욱]
전문가들의 시각하고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박원순 시장께서는 남아 있는 분하고 음성 환자 중에서도 다시 또 계속적으로 확인해서 끝까지 더 추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했는데 작은 불은 거기가 아닙니다. 문제의 시각이 전혀 다른 부분이에요. 지역사회 감염의 특징은 WHO 사무총장도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빙산이라는 것은 보시면 알겠지만 수면 위에 5%만 떠있고 95%는 잠겨 있어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의 특징이 특징이 지역사회에 잠재되어 있는 95% 중에서 환자가 되는 5%가 병원에 와서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이 되는 겁니다.

지금 그러한 형태로 5% 튀어나온 부분이 일종의 콜센터와 같은 경우고요. 이 콜센터의 큰불을 잡더라도 전체 95%가 다른 곳에서 계속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정말 진정한 잔불을 잡아야 되는 거고요. 이 콜센터 하나만 집중해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지역사회 전체에 대한 잠재 감염 부분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가 전체적인 잔불을 계속적으로 잡아가는 그런 면에서 시각 차이가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우려됩니다.

[앵커]
이른바 콜센터 등의 이런 취약시설뿐만 아니라 나머지 다른 예상치 못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감염 확산 대비를 해야 한다. 이런 지적이신데.

[최재욱]
그게 지역사회 감염이고요. 그래서 팬데믹이고 40~50% 인구가 감염될 것이다라고 예측하는 부분이 그런 데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런 콜센터와 같은 또 밀집시설들에 대해서 선제조치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최재욱]
굉장히 어렵습니다. 당장 업무 공간을 바로 바꿔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회사 사정상 다 일률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냥 한 가지 예를 들어드릴까요 . 밀집된,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 장시간 오래 일하면서 계속 일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 지금 콜센터도 얘기하고 PC방도 있고 또 그외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마는 사실 언론사의 기자 데스크가 가장 또 그런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걸 바꿀 수 있겠습니까? 사업장마다 상황이 다르고 이걸 일률적으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최선의 노력은 하되 이런 부분은 고용노동부의 사업장 관리지침이 별도로 있고요. 고용노동부의 코로나 대응지침에 따라서 별도의 지침이 있어서 이 부분을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과 같이 맞물려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하지 하나하나 이 부분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방식으로 체결하기에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각 사업장마다 상황이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이제 콜센터들이 어쨌든 감염 취약시설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데 각 콜센터에서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한 게 칸막이 같은 걸 높이고 비닐 같은 걸 덮는 이런 방식도 있던데 혹시 이런 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나요? 어떻게 보세요?

[최재욱]
일정 부분 도움이 되고요. 그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예를 들어 하루에 서너 번 정도 선제적으로 닦는다든지 소독을 한다든지. 이런 부분도 있고요. 또 유연근무제 이야기도 있고 출퇴근 시간을 조정한다든지 재택근무, 다양한 방식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의 형태인데 이미 선진국에서 이런 사회적 거리 두기 형태로 직장에서의 유연근무제나 이런 방식을 할 때는 반드시 기존의 산업안전보건관리시스템인 고용보험 또 근로기준법에 의한 시스템과 추가적인 지원책과 맞물려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런 경우에 한해서 권고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적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콜센터 근로환경 중에서 환기 문제도 지적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서울시가 환기시스템의 조사에 나섰습니다. 병원이 아니고 이렇게 일반 건물의 환기시스템을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차재원]
그렇죠. 이번의 구로 콜센터 같은 경우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던 층 말고 다른 윗층, 10층에서 환자가 나왔는데 다른 층 11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단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 입장에서는 이것이 어떻게 그러면 감염이 됐을까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지만 그 원인 중의 하나로 일종의 공조 시스템, 환기를 위한 공조 시스템을 통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진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갖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아주 다중이 모이는 대규모 큰 빌딩 같은 경우에 공조 시스템에 대해서 꼼꼼히 다시 한 번 점검을 해 보자 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앵커]
원래 집단감염이 나온 곳이 11층이고 그 아래에 있는 9층, 10층에서 환자들이 추가로 나온 건데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서울시가 환기 시스템을 들여다본다는 건 공기 간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최재욱]
아직 그렇게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요. 그럴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 중의 하나고 그런 것보다는 여전히 접촉감염에 의한 감염이 제일 중요하게 파악되고 있고요. 엘리베이터 동선에 대한 부분들이 확인해야 될 시점입니다. 다만 이러한 지역사회 감염의 특징이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애초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그래서 감염경로를 정확하게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지금 보셔야 되고요. 아마도 이걸 조사해도 그걸 확진하는 과정은 거의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만약에 환기구를 통해서 다른 층으로 번졌을 가능성이 있다면 11층에서 대거 확진자가 나왔는데 만약 다른 층으로 번졌다면 10층이나 9층에서도 대거 무더기로 환자가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최재욱]
물론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의심을 하기가 어렵다는 상황이고요. 다만 만에 하나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하는 거고요. 이러한 건물의 공조를 통한 감염에 대한 부분을 논의하기 위해서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라고 있습니다. 건축 디자인하시는 분들 중에서 건물 설계만 모여서 따로 연구하는 게 있는데 그런 학회에서도 이 부분을 논의하고 있는데 이런 감염 가능성은 원래 원칙적으로 공조는 이쪽 방에서 저쪽 방의 공조가 공기가 이쪽으로 가지는 않고 한 쪽 방향으로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의 시설과 설비에 있어서 여러 가지 다양성과 관리의 미숙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것에 대한 염두를 두고 조사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 추후 결과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차재원 교수님,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서울 콜센터 사례가 있고 그리고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들이 많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데 여기가 정부세종청사의 건물 특징 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의미입니까?

[차재원]
일단 지금 정부 세종청사에서 발생하고 있는 양상을 보면 해양수산부 중심으로 일단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 있는 보건복지부라든지 또 대통령기록관이라든지 정부 세종청사에 있는 다양한 부처에서 1명씩 정도가 계속 발생하고 있거든요. 지금 그래픽에서 나오다시피 단일 건물로 쭉 연결되어 있는 이런 대형건물이 우리나라의 유일한 건물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정부 세종청사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랜드마크 같은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독특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마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 보면 행정의 연계 또 개방성. 이런 차원에서 저런 설계를 했습니다마는 오히려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것 자체가 집단감염병에는 상당히 취약한 것이 아닐까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지금 해양수산부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왔던 것이 5동 4층이라고 해요.

그런데 오늘 5동 5층도 나왔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확진자들이 집중적으로 발생된 5동 4층뿐만 아니라 다른 층까지 올라갔다고 한다면 그러면 다 옆의 인근 부처로도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사실 해양수산부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난 직후에 세종청사 관리사무소에서는 각 부처별 이동통로를 다 막았다고 해요. 막았다고는 하지만 과연 이전에 퍼졌을지 안 퍼졌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단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정부 측에서 상당히 긴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세종청사의 건물 구조가 확진자들의 집단감염을 유발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최재욱]
아직은 그 부분을 특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역학조사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금 이 건물 내에서 이렇게 이동동선에 따라서 확산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역사회에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전제하고 특정하고 어떤 조치를 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요. 조금 더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려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마는 여전히 지역사회 감염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게 어렵습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이런 동선을 통해서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서의 차단, 선제적인 조치로써의 통로를 막는 것. 이런 부분들에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오늘만 해수부에서 7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고 지금 정부세종청사에서는 모두 30명이 감염됐는데요. 이렇게 해수부를 비롯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감염이 빠르게 확산을 하면서 청사 내 방역이 느슨했을 가능성도 지금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앵커]
공무원들이 어떻게 보면 더 솔선수범을 해야 하는데 시민들한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하면서 이렇게 정작 자기들은 지키지 않았다고 말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차재원]
그렇죠. 일부의 해양수산부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마는 지금 여러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해양수산부에서 기침이나 발열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해서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자가진단을 해 본다든지 그런 것 없이 그냥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정상적인 출근 형태를 취했다고 하거든요. 우리가 공무원들 같은 경우는 자신의 일만 열심히 하는 것도 있지만 또 회의가 얼마나 많습니까? 회의를 하면서 회의가 한 부처에서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다른 부처하고 같이 업무적 공조 차원에서 상당히 많은 회의들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다 보니까 타 부처에 대한 전파의 우려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는 전 사회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자고 강조했던 정부 입장에서 본다고 한다면 정작 등잔 밑이 어두웠던 것이 아닐까라는 상당한 비난을 자초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것이죠. 이제 뒤늦게나마 지금 재택근무를 한다 그런 식으로 유연근무제를 취한다고는 하지만 약간은 사후약방문적인 측면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이번에 모든 방역이나 이런 부분은 보건복지부만 다 하면 된다. 다른 부처들은 일종의 강 건너 불구경한 것이 아닐까라는 질타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그것의 일환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개학 연기가 있었잖아요. 한 차례 초중고 개학을 23일까지로 미뤘었는데 이걸 추가로 연기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재원]
그렇죠. 지금 청와대 홈페이지 같은 데 23일로 개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마는 아예 이달 말까지 한 일주일 정도 더 연기하자는 주장들이 계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해요. 아시다시피 일종의 학교 교실이라는 측면도 본다고 한다면 상당히 밀집된 공간에 학생들이 앉아 있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아무래도 면역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어린아이들이라는 거죠.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보면 여러 가지 어린아이들일수록 상당히 활동력이 강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상호접촉 빈도도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부모들 우려가 상당히 큰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교육부에서 상당히 연기한 부분에 대해서 망설이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사실 법적으로 교과수업시수라는 것이 있는데 지금 현재는 2주 정도 연기한 부분들은 아마 법적으로 10% 정도는 수업을 단축할 수 있다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완전히 교과 과정을 새로 짜야 되기 때문에 그것은 결국 또 11월달에 있는 수학능력시험까지 다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런 것 때문에 교육부가 상당히 망설이고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것의 사태가 사실 어떻게 보면 초유의 사태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사태라고 한다면 대책도, 기존의 정해져 있는 테두리를 벗어나서 좀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3월 말, 더 필요하다면 좀 더 연기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위원장님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재욱]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공중보건학적 조치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여러 가지 이미 선례를 참고할 만한 사례가 많이 있고요. 신종플루도 두 번째 팬데믹 사건이었습니다. 그때 이런 여러 가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사업들이 했었고 그에 대한 사업평가로서 권고안들이 나온 바가 있습니다. 학교 폐쇄, 혹은 휴학이라고 합니다. 이런 부분들은 상당한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최대 4주에서 8주 이상을 하지 말라고 되어 있고요.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효과가 없어집니다, 예방효과가. 그래서 지금 실질적으로 2월부터 봄방학을 포함해서 실질적으로 2월부터 휴학이 된 거라고 고려하면 다음 주까지 하면 7주차입니다.

그리고 3월 말까지 하더라도 8주가 넘어가게 됩니다. 8주가 되면 오래 지속한다고 예방효과, 차단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부분이어서 그 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휴교를 연기할 건지에 대한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고요. 이에 대해서는 공중보건전문가와 교육당국이 논의를 통해서 지역별로 차별을 두든지 예를 들어 대구경북 지역은 아직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는 조금 연기하든지. 아니면 지역에 따라서는 이 부분을 휴교를 연기하지 않고 개학을 하든지 이런 부분을 차별을 두고 논의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위원장님, 4주에서 8주 이상 휴교를 하게 되면 그 방역차단 효과가 떨어진다는 건 이유가 뭔가요?

[최재욱]
이미 그 부분을 통해서 효과가 어느 정도 차단이 됐고요. 그 이상 지속되는 것은 이미 물리적 전파가 아닌 다른 경로로 전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차단효과는 없다는 뜻이고요. 또 동시에 이런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학생들은 3주에서 4주 지나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야외활동과 학교의 활동이 많아지게 됩니다. 결국 바깥에서 친구들과의 접촉이 많아지면 접촉의 이런 효과를 차단하는 부분들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가 감소한다라는 부분의 연구결과보고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학교를 안 가면서 바깥생활은 하고 싶고 그러다 보니까 또 친구들끼리 만나면서 PC방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하는 게 더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서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통령 선포만 남겨놓은 상황인 거죠?

[차재원]
그렇죠. 지금 경북도지사하고 대구시장이 어제 국회를 찾아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해달라고 했고 여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일치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그래서 지금 총리를 통해서 대통령에게 건의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아마 이르면 이번 주말에 선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감염병으로 인해서 특별재난구역이 선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준 자체가 사실 없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기준을 둘 것이냐. 조금 더 후속적인 대책이 필요하기는 합니다마는 일단 재난특별구역으로 선포가 되면 일종의 국세, 지방세, 건강보험료, 연금보험료, 통신요금, 전기요금 등이 경감되거나 상시 납부 유예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걸 강력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감염병과 관련된 특별재난구역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또 플러스 알파의 추가적인 대책들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할지. 그건 아마 지금 해당 지자체하고 조금 더 꼼꼼하게 협의를 해서 좀 더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구경북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될 것이냐. 아마 이번 주말 안에 결론이 날 것 같은데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인분들이 자가격리가 해제된 분들이 많은데 내일이 그 신천지 창립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권영진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 창립일 집회를 하면 엄벌에 처하겠다 이렇게 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집회를 하게 될까요?

[차재원]
일단 신천지 측에서는 3월 14일이 창립기념일이기는 합니다마는 예년의 경우에는 몇만 명이 모여서. 그러니까 나름대로 기념식을 했죠. 설교도 하고 집단 기도도 하고 있는데 일단 그런 공식적인 모임은 다 취소를 했어요. 그리고 신천지 측에서 공식적으로 신도들에게 아예 개별적인 모임도 하지 마라. 만약에 할 경우에는 신자 명단에서 빼겠다고 강력한 엄포도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태까지 해왔던 신천지 교도들의 행태를 본다고 한다면 끼리끼리 아주 소규모 식으로 모여서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대구시 같은 경우는 지난 3월 7일날 0시를 기해서 행정명령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규모라도 할 경우에는 예방감염병법에 따라서 강력하게 고발조치하겠다고 했고요.

그리고 어제 여기에 대한 사전적 조치로 일단 신천지의 몇 개 시설에 대해서 행정조사를 집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엄포를 해놓았는데 문제는 신천지 신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얼마큼 잘 따르느냐는 부분인데 저는 생각하기에는 이만희 교주께서 한 번 더 공식적으로 언론에 나오는 식으로 해서라도 조금 더 신도들에게 강력한 자제의 메시지를 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일단 이번 주말만큼은 제발 좀 끼리끼리라도 모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데요. 이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실 경제적인 타격도 만만치 않고 그러다 보니까 정부도 사회적인 거리 두기를 대체 언제까지 해야 할까, 언제까지 실천을 하는 게 과연 맞는가에 대한 논의에 착수를 한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언제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진행해야 될까요?

[최재욱]
당연히 계속할 수 없죠. 이 부분은 매우 늦은 조치입니다. 의료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 좋겠다고 처음 이야기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당초 처음에 의료계가 이런 사회적 거리 두기 얘기했을 때 디테일한 프로그램. 즉 언제까지 하는 게 좋겠는지, 또 세부 사회적 거리 두기의 구체적인 플랜들은 어떻게 짜면 좋겠는지에 대한 부처 간의 논의와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서 시행되기를 바랐는데 그냥 막연하게 된 것 같아서 굉장히 우려하고 있고요. 이 점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해야 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다양한 학교의 폐쇄, 직장 폐쇄, 그다음에 대중 모임의 자제, 그리고 개별적인 모임 자제와 같은 여러 가지 사회적 거리 두기의 다양한 대책이 있고 각각의 경우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사회적 충격이 굉장히 큽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학교 폐쇄 같은 부분은 4주에서 8주 이상은 곤란하다. 직장 폐쇄 혹은 재택근무의 경우에는 적절한 고용보험이나 기타 보험의 지원을 통해서 임금이 삭감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되고 그것도 선제적, 사후대응적 이런 방향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가 되어야 된다는 다양한 구체적 조건들이 있고 과학적 증거의 기반에 의해서 수행되어야 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조속히 전문가들과 논의가 이루어져서 이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해서도 언제까지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밝히고 국민의 협조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앵커]
이게 누구는 참여하고 안 하고 이런 것도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딱 끝나는 기간을 미리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한 번에 다 같이 해야 효과가 큰 것 같은데 앞선 콜센터 사례도 그렇고 재택근무를 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들이 있었잖아요. 이런 부분들의 고려가 있어야 되지 않나 그런 아쉬움이 드는 것 같습니다.

[최재욱]
맞습니다.

[앵커]
지금 국내 코로나 상황을 짚어봤는데요. 지금 국내 상황은 좀 주춤하지만 해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해외 코로나19 상황 어떤지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앵커]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에서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같은 경우에는 확진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000명을 넘어섰다고 해요.

[차재원]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사실 어떻게 보면 확진자 수에 비해서 사망자 수가 훨씬 높거든요. 치명률이 엄청난데 이러한 부분들이 화면에 나옵니다마는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확진자가 1만 5113명이라고 하는데 지금 사망자 수가 1000명이 넘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상당히 치명률이 엄청나게 높은 거고요. 그리고 이란 같은 경우도 확진자 수가 1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수가 429명이다. 이에 반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상당히 확진자 수에 비해서 사망자 수는 적다는 그런 측면에서 상대적으로는 조금 안도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이러한 양상 자체가 단순하게 이탈리아나 이란뿐만 아니라 이제는 새로운 또 확산지 중의 하나가 미국이 급속하게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탈리아발 이것이 유럽 같은 경우는 상당히 EU 국가들에는 셍겐조약이라고 해서 국경의 이동이 아주 자유롭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유럽 대륙 같은 경우에 상당히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고요. 바로 이러한 조짐 때문에 메르켈 총리 같은 경우는 독일 국민의 60~70% 정도가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거든요. 바로 이러한 우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였죠. 유럽발 미국 입국자들을 30일간 차단하겠다는 그런 긴급조치까지 내려진 것으로. 상당히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에 휩싸여가는 그런 모습입니다.

[앵커]
이렇게 유럽에서 뒤늦게 그것도 굉장히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최재욱]
여러 가지 다양한 경로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공중보건학자들이 전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중국에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이 지역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당연히 중국과 가까운 한국과 일본 그다음에 대만. 이 주변국가부터 먼저 1차 파동이 지나가고 또 계속 지나가서 유럽이나 미국은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차이를 두고 발생해서 쫓아가고 있고요. 우리나라는 그것보다 한 달 정도 조금 더 앞에 가고 있고 중국은 작년 12월부터 시작했고 이런 시작시간의 격차를 보이고 있고요.

따라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방역대책의 핵심은 근간은 이거입니다. 팬데믹이 선포된 마당에 팬데믹을 이제는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간에 감염속도를 저하시켜서 최대 정점을 지연시키는 전략으로 가고 그 기간 동안에 국내의 방역능력과 치료 능력, 의료전달체계의 치료능력을 향상시켜서 치사율을 낮추는 쪽으로 완화하는 이런 방식이 지금 대부분의 국가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목표 중의 하나입니다.

[앵커]
지금 해외 사례를 볼 때 특징적인 부분이 이란 같은 경우도 그렇고 정치지도자들 병이 사람을 가리지 않겠습니다마는 캐나다 같은 경우도 트뤼도 총리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런 사례들이 나오는 게 거기는 왜 이런 사례들이 발생하는 거라고 보세요?

[차재원]
일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을 신분 따라서 감염시키고 안 시키고 그러한 것에 차별을 두지 않잖아요. 그런데 어차피 아무래도 정치인들 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하고 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그리고 특히 정치인들 같은 경우는 국제 간 교류가 상당히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외국 사람들하고 접촉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이 감염될 수가 있는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캐나다 트뤼도 총리의 부인이 지금 감염되었기 때문에 트뤼도 총리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요.

오늘 뉴스 중의 하나가 얼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별장 마라라고에서 브라질 정상회담을 가졌어요. 그러니까 미국과 브라질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당시 브라질 정상회담에 따라왔던 브라질 수행원 중에서 대변인이 브라질에 돌아가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확대정상회담을 할 때 아마 이분이 트럼프 대통령이 같이 모여 있는 장소에 같이 있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상당히 어떻게 보면...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부통령까지 같이 있었다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도 검사를 해 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문제없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뉴스가 뭐냐 하면 호주의 내무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했는데 미국 방문한 자리에서 법무부 장관과 일종의 세미나를 했는데 그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도 같이 보좌관 자격으로 참석을 했다고 그래요. 그런데 이분이 호주로 돌아가서 이분도 양성 판정을 받았어요. 그랬기 때문에 불과 회의를 갖고 나서 돌아가서 일주일도 안 돼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이방카도 지금 검사를 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기 때문에 상당히 이 문제가 복잡하게 흘러가는 그런 양상인데 제가 사실 이러한 부분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코로나 사태가 어떻게 보면 세계 최고의 지도자들 사이에도 언제든지 전염이 될 수 있는 그러한 환경에 모든 사람들이 노출되어 있다는 걸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코로나19가 신분을 가리지 않겠지만 이렇게 각국의 어떻게 보면 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감염이 되면 아무래도 방역체계를 관리해야 될 사람들인데 아무래도 시스템에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최재욱]
아마 정치가가 사람을 만나야 되는 거고 또 국가 간의 정상회담도 피할 수 없는 부분이겠죠. 그런데 사실 아까 우리나라 정부 해수부를 중심으로 한 국가공무원에서 감염이 증가했다는 부분도 똑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고요. 그중에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 국가 기간시설에 근무하는 분들은 모든 방역의 최우선적인 조치와 지원을 해서라도 보호해드려야 합니다. 언론기관도 마찬가지고요. 그러한 부분에서 최우선적인 조치, 최우선적인 보호라는 관점에서 방역조치가 최대한 이루어지고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사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안타까운 점 중에 하나가 저는 공중보건학자니까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데 총리 이하 많은 정치가들이 면마스크를 쓰고 있겠다. 국가가 이런 마스크대란에서 우리가 솔선수범을 보이겠다고 이야기하신 바가 있습니다. 물론 마음은 정말 이해가 됩니다마는 절대 그래서는 안 됩니다. 간곡하게 부탁드리는데 공중보건학자로서 이런 국가기관시설에서 특히 행정의 최고관료로서 방역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께서는 감염에 절대 예방을 해야만 되고 그 부분에 모든 최선을 다해서 보호를 해 드려야 되는 거고 그분들이 만일 감염이 돼서 행정 공백이 생기면 국가 기간업무는 마비됩니다. 그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어쨌든 방역 대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들은 특히 신경 써서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고요. 그리고 저희가 짚어볼 게 홍콩의 한 언론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인데 원래 중국에서 우한에서 첫 환자가 나온 시점이 우리가 12월로 알고 있는데 그전에 11월 17일에 한 달 정도 앞서서 환자가 나온 그런 데이터가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최재욱]
이미 그 이전부터 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거고요. 이 부분에 대한 정보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알려져 있는 사안이었습니다. 그래서 11월 17일경부터 환자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12월 초에는 이미 우한 시내에 많은 의사들 중심으로 해서 괴질이 돌고 있다. 그런데 사스와 굉장히 비슷하다라는 이야기는 계속적으로 있어왔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이 초기 단계, 거의 두 달에 걸쳐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사실을 은폐하고 또 그런 부분을 투명하게 관리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이렇게 증폭됐다는 사실의 책임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다 드러난 사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정부가 이렇게 코로나19에 대해서 은폐하려고 했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 같은 경우에는 이 책임을 미국 쪽에 또 돌리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는데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 전파를 했던 것 같다, 그런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물론 근거는 대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게 G2 간의 어떤 경쟁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차재원]
사실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졌을 때 미국의 상원의원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출처를 중국의 생물학 무기 차원에서 실험 과정에서 이것이 나왔다고 음모론을 제기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당시 중국이 발끈했잖아요. 근거를 대라. 그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중국은 사실 확진자를 잡으면서 조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고. 오히려 미국에서 더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상당히 미국이 팬데믹 상태로 빠지니까 중국은 상당히 나름대로 이유를 찾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 발생 자체를 미국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오늘 외교부 대변인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작년 10월달에 중국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있었다고 해요.

그때 아마 참석했던 미군들이 이 바이러스를 갖고 왔지 않았냐 하는 것이 중국의 주장인데요. 우리가 확증적으로 나온 아무 근거는 없습니다마는 일종의 중국 책임론을 희석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중국에 감염병 최고 권위의 중난산 박사가 몇 주 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한 바이러스는 우한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면서 지금 그때부터 나온 이야기가 미국의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중국이 흘리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제가 생각했을 때는 중국의 책임론을 희석화시키면서 오히려 이러한 것을 통해서 G2 간의 경쟁과정에서의 미국에 대한 나름대로 우위를 확보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들은 여러 가지 방역의 결과들을 갖고 있잖아요. 오히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한 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나름대로 국가 간의 여러 가지 방역이나 의료의 경쟁 체제에서 중국이 우위에 있다는 걸 은근히 내세우려는 그러한 정치적 소신도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이 지금 중국과 이렇게 신경전을 보이는 양상이기도 한데 또 그럴 수만도 없는 게 미국은 또 내부사정도 코로나19 관련해서 좋지 않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할 수 있다. 이런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선포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차재원]
일단 지금 미국 언론들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것이다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선언을 하게 되면 연방재난관리청이라고 해서 피마라고 하죠. 피마에서 예를 들면 재해구호기금으로 400억 달러를 쓸 수 있다고 해요. 우리돈으로 47조 원 6000억 원인데요. 이 돈을 만약 쓰게 될 경우에는 병원 같은 데서 비용부담 없이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고 상당히 의료품이나 이런 것들을 공급할 수 있고. 그리고 또 미국 같은 경우 의사들 같은 경우는 자신이 면허를 발급받지 않은 주에 가서는 의료활동을 못하는데 이 경우가 된다고 한다면 자신이 면허를 발급받지 않은 주에서도 의료활동을 할 수 있으니까 의료자원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도 있지만 그러나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 선포를 망설일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왜 망설이느냐. 초창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코로나바이러스를 조금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잖아요.

자신이 재선을 하기 위해서는 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가 만약 과장됐을 경우에는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이다. 주가가 다운될 경우에는 자신의 재선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가 이제 뒤늦게 만약에 재난을 선포하게 될 경우에는 자신의 정치적 타격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약간 정치적인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마는 그러나 사태가 심각해지면 트럼프 대통령인들 별수가 있겠습니까?

[앵커]
말씀하셨듯이 트럼프 대통령이 11월에 있을 재선 가도를 의식해서인지 미국 과학계도 굉장히 푸시를 했어요. 11월 전에 백신을 만들어내라라고 했는데 백신이 그렇게 뚝딱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최재욱]
맞습니다. 이미 백신하고 치료제는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은 사실입니다. 어느 누가 11월. 아니, 그전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없겠습니까? 다 있겠죠. 그러나 백신은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백신은 설사 만들어서 개발됐다 하더라도 그로 인한 합병증이나 추가적 예상하지 못했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전성 조사를 충분히 해서 사용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백신은 한두 분한테 치료하는 게 아니고 모든 국민에게 예방적으로 다 백신을 놔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조심해서 안전성을 체크해야 되기 때문에 보통 1년, 2년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당장 11월까지 내놓아라. 이렇게 얘기하면 과학자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어떤 압력처럼 느끼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과연 오는 7월에 도쿄올림픽 치러야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언급을 했습니다. 1년 연기하는 게 어떻겠냐라는 취지의 발언이었어요.

[차재원]
저는 사실 이 이야기 듣고 뜬금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그 부분에 대해서, 물론 기자들이 물어보기는 했습니다마는 본인이 무슨 근거로 1년 연기를 해야 된다고 했을까. 그 파장이 상당히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다른 나라도 아니고 미국 대통령이 그 이야기를 하니까. 그래서 바로 일본에서 상당히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또 반나절 만에 아베 총리에게 전화를 했다고 그래요. 그래서 두 사람이 나눈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적으로 협력을 해서 의견을 나누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베 총리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올림픽 개최 노력을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일본의 투명한 노력을 평가한다고 이야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1년 연기를 이야기한 만큼 아마 일본 입장에서도 일단은 개최를 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그냥 밀어붙일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마는 벌써 일본 언론들을 보면 일본 내부적으로는 연기나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조금 일본에서 양상 자체가 앞으로 완전히 드러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상황이 조금 더 심각해진다면 일본도 버틸 재간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베 총리가 먼저 전화한 게 아니었습니까?

[차재원]
제가 알기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도쿄올림픽, 과연 치러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글쎄요. WHO에서도 그저께 전 세계적인 유행, 팬데믹을 선포한 마당에 이런 국가 간 사람의 이동이 결국 바이러스 전파 통로가 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올림픽과 같은 그런 상황은 추가적인 제2, 제3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폭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라서 공중보건학적으로 타당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IOC 위원장은 세계보건기구의 조언에 따르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도쿄올림픽 주제까지 짚어봤는데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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