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가 환자 242명...콜센터 영향 수도권 76명 발생

어제 추가 환자 242명...콜센터 영향 수도권 76명 발생

2020.03.11.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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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추가 확진 242명…누적 환자 7,755명
사망자 3명 추가…총 60명으로 늘어
환자 41명 격리 해제…완치 환자 28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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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명대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다시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242명이 새로 발생해 총 확진자 수는 7,7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 집단 감염 영향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76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

먼저, 어제 확진자 상황부터 알아보죠.

[기자]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 19 환자는 242명입니다.

수도권 지역 환자가 전날보다 50명 추가돼 전체적으로 100여 명 늘었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7,755명이 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3명 많은 6명이 발생해 모두 60명이 됐습니다.

41명이 치료가 끝나 격리 해제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도 288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신규 환자가 큰 폭으로 늘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새로 발생한 환자는 76명입니다.

서울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과 경기가 각각 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구로구 보험회사 콜센터 관련 환자들입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도 신규 환자가 전날에 비해 소폭 늘었습니다.

전날 92명으로 두자릿수로 내려갔던 대구는 어제 131명의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5,793명이 됐습니다.

경북은 18명 증가해 1,135명입니다.

충남은 어제 8명의 환자가 나와 전날보다 6명 늘었고 부산과 세종 충북에서 각각 2명이 발생했습니다.

울산과 경남, 강원에서도 1명씩 환자가 발생했고, 대전과 광주. 전남, 전북, 제주는 신규 환자가 없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구로 콜센터 같은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방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집단 감염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 통제가 시급하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먼저 사업장 내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성을 낮추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 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와 함께 출퇴근 시간 조정, 사무실 간격 조정 등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하루에 두 번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출근 중단과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이런 예방 대책과 함께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해외로부터 코로나19 재유입에 대비해 이탈리아와 이란이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특별검역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정부가 오늘 0시부터 이탈리아, 이란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검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하고 일대일 발열 체크, 유증상자에 대한 검역 조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특별검역절차가 적용되는 대상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비롯해 일본에서 입국하는 경우인데,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도 같은 조치가 시행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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