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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콜센터 65명 확진..."6일 전 의심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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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가족 등 65명 확진…건물 전면 폐쇄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설치…주민·직원 2백여 명 검사
"엘리베이터 등 건물 내부 통한 감염 확산 우려"
[앵커]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콜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람만 65명인데, 지역사회 추가 감염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 가운데서는 이미 지난 4일부터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그곳에서 무더기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이곳 건물 1층 야외 선별진료소에서는 입주사 직원들과 오피스텔 140세대 주민들이 계속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요.

주민과 직원들은 엘리베이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체 19층인 이 건물의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4대인데, 짝수와 홀수 층을 나누어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건물에는 오피스텔과 웨딩홀 같은 다중 이용시설이 몰려 있는데요.

특히 7층부터 9층까지는 11층의 보험사 콜센터를 위탁받은 회사가 운영하는 다른 콜센터도 여럿 있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 80여 명과 함께 7∼9층 콜센터 근무자 550명의 감염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콜센터 직원 가운데 신천지 신도와 연관이 있는지도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건물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지금까지 11층 콜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65명입니다.

이 가운데 콜센터 직원이 61명이고, 3명은 직원의 가족입니다.

나머지 1명은 감염된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나 지인도 아니고, 그저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각지에 퍼져 있는 만큼,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콜센터에서 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거죠?

[기자]
네, 직원 수백 명이 밀집된 공간에서 말을 하며 업무를 하는 콜센터 특성이 대규모 전파를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콜센터 운영사는 그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직후 전 직원 2백여 명을 자가격리 조처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코로나19가 유행한 뒤로는 콜센터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고, 직원들에게는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방역 지침을 안내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는 사람들 말을 들어 보면, 근무자 가운데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했던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보건 당국은 이미 지난 4일쯤부터 콜센터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첫 번째 환자가 나온 그제까지 나흘 동안 방역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들의 건물 내외 이동 동선을 파악해 지역 확산을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코리아빌딩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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