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10분 만에 검사...'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차 안에서 10분 만에 검사...'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2020.03.02.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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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을 이어붙여 만든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차를 탄 상태에서 접수·진료·검체 채취 등 처리
’코로나 19’ 1번 확진 환자 주치의가 아이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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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고양시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지금 뒤로 보이는 그 천막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군요?

[캐스터]
이렇게 천막들을 이어 붙여서 간이 진료소를 만들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이렇게 간이 진료소를 만들어서 평소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차량에 탄 채 이렇게 선별진료소 안으로 들어오면 접수부터 진료, 검체 채취까지 한꺼번에 진행을 할 수가 있는데요.

그러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운영하고 있는 고양시장님 모시고 인터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이재준 / 고양시장]
고양시장입니다.

[캐스터]
평일 낮인데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분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이용했고 또 이용을 원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재준 / 고양시장]
지난 26일날 설치해서 3월 1일까지 5일 동안 약 1050명이 이용을 했습니다.

최대로 많이 이용한 날은 한 4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실 때는 간단하게 주민등록증만 가지고 혼자 오시면 됩니다.

두 분이 같이 하실 경우에는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한 분이 오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이렇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시면서 이곳의 장점과 그리고 앞으로 운영계획은 어떠실까요?

[이재준 / 고양시장]
이곳에 오시면 제일 먼저 감염의 우려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기공간에서 의심환자들끼리 대면접촉 시간을 길게 함으로써 감염의 우려 있었는데 그것을 철저하게 차단할 수가 있고 이곳에 오시면 간편하게 10분 이내에 진료에서 채취까지, 검체까지 다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캐스터]
앞으로 확대 방안은 어떨까요?

[이재준 / 고양시장]
지금 현재 하루에 200명 정도 이용을 하고 있는데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추이를 봐서 하나를 더 늘릴 예정에 있습니다.

[캐스터]
시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 환자의 의료진인 주치의가 이렇게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1시간 걸리던 검사를 10분 만에 할 수 있는 데다, 감염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3월의 첫주, 기온 변화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무척 큰데요.

코로나 외에 환절기 질환에 걸릴 위험도 무척 큰 만큼 면역력 관리 철저히 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시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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