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학생들이 만든 '코로나나우'..."수익으로 마스크 기부"

대구 중학생들이 만든 '코로나나우'..."수익으로 마스크 기부"

2020.02.24.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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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학생들이 만든 '코로나나우'..."수익으로 마스크 기부"
사진 출처 = 코로나나우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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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외 현황을 알려주는 또 하나의 사이트 '코로나나우'(CoronaNOW)가 등장했다.

'코로나나우'(https://coronanow.kr)는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토대로 국내 확진자 및 검사 진행 수, 퇴원환자 수, 사망자 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실시간 뉴스, 관련 사이트, 예방 수칙, 주변 선별 진료소도 안내된다.

또 존스홉킨스대학 CSSE, 중국의료정보 사이트 dxy.cn 등이 내놓는 자료를 통해 세계 종합 현황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 나우'를 개발한 이는 대구 지역 두 중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이트에 "아직 중학생으로 개발을 공부 중이다. 개발의 미숙함이나 업데이트 지연이 있다"라면서도 "질병관리본부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정보를 분석·가공해 직관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두 학생은 사이트 광고로 들어오는 수익은 마스크 구매 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가 만든 플랫폼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개발자의 의지에서 나온 아이디어이니 일부 페이지에서 광고가 노출돼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대구 지역에서 신천지 예수교회를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전해진다. 사이트가 화제가 되면서 24일 현재 일시적으로 접속이 폭주해 연결이 차단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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