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확진자 강력 처벌해달라" 국민 청원 등장

"31번째 확진자 강력 처벌해달라" 국민 청원 등장

2020.02.20.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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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확진자 강력 처벌해달라" 국민 청원 등장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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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와 연관된 추가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강력 처벌을 원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9일 청원인은 '코로나 31번째 무모한 행동 강력 처벌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31번째 확진자에 대해 "교통사고로 입원했으면서 여기저기 다니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때문에 주변에서 환자가 불쑥 발행하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발열 시작후 열흘 가량 한방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에 병원 감염의 우려도 발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시국에 서울 직장부터 식사, 개인 활동까지 상식 이하의 행동에 왜 우리 국민들이 힘들어해야 하냐"라며 "본인은 해외 여행력도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해왔는데. 이 사람 때문에 무모한 어린아이와 시민이 왜 다쳐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청원인은 "이렇게 경우 없고 무분별한 행동을 한 31번째 환자는 처벌 구속감이 아닌가 싶다"라며 "31번째 환자 강력 처벌 원한다"고 했다. 31번째 확진자는 병원 측이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으나, 해외에 나가지도 않았고 확진자를 만난 적도 없으며 증상도 경미하다며 검사 권유를 두 차례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으로 2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2만 7,765명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은 관리자가 검토 후 공개 청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지만 청와대 청원 요건에 맞지 않는 경우, 비공개되거나 일부 숨김 처리될 수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2·3차 감염자를 발생 시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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