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부부 비극...가족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한 듯

한의사 부부 비극...가족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한 듯

2020.02.14. 오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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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어제 오전 8시 20분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34살 A 씨 부부와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부인과 두 자녀는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A 씨는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 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 씨 부부는 모두 한의사로, 최근 한의원 운영 과정에서 빚이 늘어나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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