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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코로나알리미' 개발한 학생 "사회에 도움 돼 뿌듯하고 행복해"
Posted : 2020-02-03 19:36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코로나알리미' 개발한 학생 "사회에 도움 돼 뿌듯하고 행복해"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19년 2월 3일 (월요일)
■ 대담 : 김준태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학생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 개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코로나알리미' 개발한 학생 "사회에 도움 돼 뿌듯하고 행복해"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지도’ 일명 코로나맵이 나온 데 이어서 국내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도 등장했죠. 주목할 것은 코로나맵과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 모두 대학생들이 만들었다는 건데요.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위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직접 전화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를 개발한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김준태 학생 연결합니다. 김준태 씨, 나와 계십니까?

◆ 김준태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학생(이하 김준태)>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떤 사이트인지 먼저 설명을 해주세요.

◆ 김준태> 코로나 알리미라는 사이트는 자신의 위치를 받아와서 자신의 주변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있는지, 또는 증상이 있을 때 내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선별 진료소가 있는지, 이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입니다.

◇ 이동형> 저도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감기 기운이 있어 가지고 검색하려고 찾아봤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어떻게 이런 생각을 대학생이 했을까. 처음에 이거 어떻게 생각해서 만들려고 했어요?

◆ 김준태> 처음에 생각했던 것은 뉴스로 확진자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지금. 사실 뉴스나 정보에서 발표하는 문서들은 다 텍스트로 나오잖아요.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정보를 보는데 있어서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지도로 본다고 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서 그렇다면 우리가 한 번 만들어 보자고 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 이동형> 보통 불편하다, 거기서 그치는데 만들어보자고 해서 행동까지 하셨군요. 현재 이용자 수는 어때요?

◆ 김준태> 지금 이용자 수가 너무 많아서 사실 지금 사이트가 터졌어요.

◇ 이동형> 언론에서 소개되고 하면서 트래픽 초과가 된 건가요?

◆ 김준태> 네, 트래픽이 너무 많아져서 저희가 지금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예상했습니까?

◆ 김준태> 아니요. 저희 전혀 예상 못하고, 정말 주변 사람들만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데요. 갑자기 이런 식으로 엄청나게 화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저희도 실감이 안 나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멋쟁이 사자처럼’이라는 동아리 친구들과 같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멋쟁이 사자처럼’이라고 하는 동아리는 어떤 것을 보고 공부하고 하는 곳입니까?

◆ 김준태> ‘멋쟁이 사자처럼’이라는 동아리는 전국 연합 단체인데요.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코딩을 선후배끼리 교육을 하고, 교육을 받고, 그리고 같이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개발하는 이런 단체입니다.

◇ 이동형> 그래서 저는 지금 김준태 학생이 미디어학부 소속이라고 해서 미디어학부인데 어떻게 이렇게 컴퓨터를 잘할까 싶었는데 코딩을 따로 이렇게 동아리 모임에서 공부하셨군요. 같이 개발했던 친구들은 이런 큰 반응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 김준태> 같이 팀원들하고도 실감이 안 난다고 하고요. 인터뷰가 들어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도 몰라 하고, 다 당황스러운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아시겠지만 코로나맵이라고 하는 것도 대학생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코로나맵도 보셨죠?

◆ 김준태> 네, 봤습니다.

◇ 이동형> 코로나맵과 코로나 알리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김준태> 아무래도 코로나맵은 동선을 위주로 지도에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준다고 하면, 저희 사이트 같은 경우에는 사이트에 들어간 사람 주변으로 어떤 진료소가 있는지, 또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코로나맵 개발자의 경우에는 서버비를 사비 충당하고 있다고 하는데, 코로나 알리미는 어떻습니까?

◆ 김준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어제까지만 해도 서버비를 사비로 충당했었는데요. 어젯밤에 ‘멋쟁이 사자처럼’ 단체의 대표님이신 이두희 대표님께서 지원을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서버비 같은 경우에는 대표님한테 지원을 받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지금 사람들이 너무 몰리고, 서버가 터질 정도면 서버비도 상당할 텐데요?

◆ 김준태> 네, 상당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지금은 너무 사람이 몰려서 그런데, 어쨌든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하잖아요? 그러면 서버도 확충하고 하셔야 할 텐데요?

◆ 김준태> 네, 지금 서버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게 너무 사람들이 이 사이트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으니까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가 올라가면 안 되잖아요. 그 부분은 크로스체크 같은 것을 하고 있나요?

◆ 김준태> 네, 저희가 단순히 뉴스도 신뢰할 수도 있지만, 뉴스에서 나온 정보를 보고 또 한 번 더 질병관리본부 사이트라든지, 그런 곳에 검색을 한 번 더해서 정말로 정부기관에서 나온 자료가 맞는지 확인을 한 뒤에 업데이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 사이트 관리 때문에 요즘 어디 나가지도 못하겠네요?

◆ 김준태> 네, 사실 금요일부터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계속 컴퓨터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만든 것에 대해서 후회되지 않아요?

◆ 김준태> 저는 사람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얼마까지 갈지 모르기 때문에. 굉장히 길어질 수도 있잖아요? 컴퓨터 앞에 매달릴 시간이요. 괜찮겠어요?

◆ 김준태> 그래서 이런 작업들을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것들을 모색하고 있고요. 그리고 팀원들 모두 이런 좋은 일을 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오랫동안 이 일을 해도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김준태 학생도 느끼겠습니다만, 최근 중국인 혐오 분위기가 상당히 강합니다. 그런데 학교 내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지 않습니까?

◆ 김준태> 네.

◇ 이동형> 어떻습니까? 친구들하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할 때요.

◆ 김준태> 사실 그 부분은 논란이 있을 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희도 사실 조금 조심해서 말을 하고요. 과격한 분들은 그냥 중국인 혐오발언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들은 그런 발언을 자제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래요.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정부 대응이나 대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준태>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사이트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도 정부에서 일단 일차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주기는 하니까요. 할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나 접근성,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 이동형> 그래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이트 이용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 김준태> 저희가 이 사이트를 만든 이유는 단순히 인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보시고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만들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보시고, 빠른 시일 내에 사태가 종료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이동형> 그래요.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김준태>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를 개발한 고려대학교 김준태 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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