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복지부 장관 "우한 교민 유증상자도 전세기로 데려온다"

단독 복지부 장관 "우한 교민 유증상자도 전세기로 데려온다"

2020.01.29.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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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도 비행기를 분리해 국내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YTN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 우한 거주 교민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도 국내로 송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증상이 있더라도 전세기가 여러 대 가기 때문에 비행기를 분리해 탑승시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비행기에 1층과 2층이 있어 유증상자를 구분해 나눠 태우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중국 교민들이 탑승할 때 비행기 좌석 앞뒤와 옆자리를 비워 탑승자 간에 간격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우한 교민들은 전세기를 타고 국내에 들어온 뒤 공항에서 다시 검역을 받게 됩니다.

현재 사례 정의가 강화돼 중국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 조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로 송환되는 유증상자 가운데는 공항에서 바로 격리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람도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정부는 우한 교민 이송 등의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에 추가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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