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교수회 "욕설 논란 의료원장 즉각 사임하라" 성명

아주대 의대 교수회 "욕설 논란 의료원장 즉각 사임하라" 성명

2020.01.16. 오후 12: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을 빚고 있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 대해 아주대 의대 교수회가 즉각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교수회는 오늘 오전 병원 의료진 등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언어폭력은 사건의 동기나 이면의 갈등과 상관없이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며 유 의료원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 교수와 전체 교수들에 대한 사과도 요구했는데 직장 내 괴롭힘을 막아야 할 최고 경영자가 가해 당사자였던 점, 교직원의 노력과 이국종 교수의 기여로 쌓은 병원의 평판을 송두리째 추락시킨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교수회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시스템과 우월적 지위로 반대 의견을 묵살하는 의료원의 풍토를 깰 방안도 마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의료원장의 임기는 내달 말까지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녹취록 공개로 수년간 병원 측과 갈등 관계였음이 드러난 이국종 교수는 어제 해군 순항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병원 측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병원 측은 이 교수의 주장 사실 여부 등을 정리해 다음 주쯤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