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이르면 이번 주 첫 조사...김건모 측 "직접 출석해 진술 예정"

'성폭행 의혹' 김건모 이르면 이번 주 첫 조사...김건모 측 "직접 출석해 진술 예정"

2020.01.12.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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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가수 김건모, 이르면 이번 주 소환
경찰, 2016년 8월 김건모 동선 등 집중 조사
지난 9일,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GPS 기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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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 씨를 이르면 이번 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김 씨 차량에서 확보한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확보해 성폭행 의혹 당일 동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김건모 씨가 직접 출석해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가수 김건모 씨가 이번 주에 경찰에 출석해 성폭행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이르면 이번 주 경찰이 가수 김건모 씨를 불러 최근 불거진 과거 성폭행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소환일정이 잡혔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성폭행 의혹 당시의 동선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피해 주장 여성은 2016년 8월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9일 김 씨 차량을 압수수색 해 차량 동선이 저장돼 있는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주장 여성이 "김 씨가 차를 타고 업소로 찾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듣고, 당시에 타고 다녔던 개인 차량을 확인한 뒤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GPS 기록이 담긴 저장장치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차가 이 업소를 들렀거나 주변을 거쳐 갔다는 기록이 있는지 확인한 뒤, 추후 김 씨 진술과 비교해 성폭행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차량이 해당 업소에 갔던 기록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김 씨 혐의가 입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 GPS 기록은 성폭행 의혹의 직접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차량 압수수색과 함께 김 씨를 불러 당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씨 측 변호인은 YTN 취재진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구체적인 출석 일정을 밝힐 수 없지만 김 씨가 직접 경찰에 출석해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업소 관계자가 피해 주장 여성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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