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의혹' 김건모 이르면 이번 주 첫 조사

경찰, '성폭행 의혹' 김건모 이르면 이번 주 첫 조사

2020.01.12.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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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가수 김건모, 이르면 이번 주 소환
지난 9일,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GPS 기록 확보
"GPS 기록 저장장치 디지털포렌식 분석 중"
"GPS 기록 직접 증거 안 돼…기초 사실관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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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 씨를 이르면 이번 주에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김 씨 차량에서 확보한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확보해 성폭행 의혹 당일 동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가수 김건모 씨가 이번 주에 경찰에 출석해 성폭행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요?

[기자]
이르면 이번 주 경찰이 가수 김건모 씨를 불러 최근 불거진 과거 성폭행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소환일정이 잡혔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성폭행 의혹 당시의 동선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피해 주장 여성은 2016년 8월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9일 김 씨 차량을 압수수색 해 차량 동선이 저장돼 있는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주장 여성이 "김 씨가 차를 타고 업소로 찾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듣고, 당시에 타고 다녔던 개인 차량을 확인한 뒤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GPS 기록이 담긴 저장장치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차가 이 업소를 들렀거나 주변을 거쳐 갔다는 기록이 있는지 확인한 뒤, 추후 김 씨 진술과 비교해 성폭행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차량이 해당 업소에 갔던 기록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김 씨 혐의가 입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 GPS 기록은 성폭행 의혹의 직접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차을 위해 차량 압수수색과 함께 김 씨를 불러 당시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업소 관계자가 피해 주장 여성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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