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인 불명 폐렴' 증상자 1명 발생...비상 대응 강화

국내 '원인 불명 폐렴' 증상자 1명 발생...비상 대응 강화

2020.01.08.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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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인 불명 폐렴’ 증상자 1명 발생
우한시 방문한 적 있는 중국 국적 36살 여성
오산한국병원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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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중국발 원인불명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중국 국적의 36살 여성으로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중국발 원인불명 폐렴' 증상을 가진 환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폐렴 증상을 보인 중국 국적의 36살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회사 업무로 직장 동료 1명과 함께 지난달 중순 중국 우한시를 방문해 5일간 머물렀으며, 지난달 말 귀국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기침과 목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 오산한국병원을 방문했고,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우한시 방문 사실과 폐렴 소견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이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와 함께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화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 동물을 접촉하지는 않았고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이 여성과 같이 여행한 사람과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병원체 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점과 아직 사람 간 전파와 의료인 감염의 증거가 없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를 근거로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방관리 대책을 한층 강화해 우한시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개인별 발열 감시와 검역 조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귀국 후 14일 이내에 37.5도가 넘는 고열과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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