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고·외고 만족도 최고..."자사고생, 대입 위해 고교 선택"

고교생 671명 대상, 고교 선택 만족도 조사
고교생 88.3% "고교선택과 대입준비 관련 있다"
서울 16개 대학 정시 40% 확대, 찬성 60% 육박

[앵커]
국제고와 외국어고 학생들이 자사고나 과학고, 일반고 학생보다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교 선택과 대입준비가 관련이 있다고 한 고교생은 평균 88% 정도였는데, 특히 자사고는 100%로 조사됐습니다.

한 입시기관의 고교 선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교생 671명을 대상으로 고교 유형별로 자신이 선택한 고등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습니다.

그 결과 국제고, 외국어고가 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율형사립고, 과학고와 영재고, 일반고 순이었습니다.

만족하는 이유로, 국제고와 외고, 자사고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 꼽았고, 일반고 학생들은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고교선택과 대학입시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가 관련이 있다고 답했는데, 특히 자사고 학생은 100%가 대입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입준비를 위한 면학 분위기 조성에 만족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연철 / 진학사 평가팀장 : (고등학교를 결정할 때는)본인의 진로 희망이라든가, 학습 성향, 스트레스 대처 능력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가 2023년까지 서울 16개 대학 정시 비중을 40% 확대하겠다는 방침과 관련해 찬성한다는 비율은 60%에 육박했습니다.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비교과 활동과 자기소개서 폐지 찬반에 대한 질문에는 폐지 찬성이 36%로 가장 높았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