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운수 노조 파업...고양-서울 출근길 차질

명성운수 노조 파업...고양-서울 출근길 차질

2019.11.19.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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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129·1000·3300번 등 20개 노선 269대 멈춰
노조 측 "임금협상 체결 때까지 무기한 파업"
경기도·고양시 대체 버스 20대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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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고양시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명성운수 노조가 오늘 아침,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20개 노선, 269대가 멈춰 서면서 일산 등 지역 주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버스가 운행이 멈춘 건가요?

[기자]
명성운수가 운행하는 20개 노선 269대가 오늘 아침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해당 노선은 광역버스인 M7129버스를 비롯해 좌석버스와 시내버스 등 명성운수가 운행하는 모든 노선의 버스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일산 등 고양 지역에서 서울로 나가는 광역버스들이 대거 포함됐는데요.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명성운수 노조는 어제(18일) 임금협상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회의가 결렬되자 사측과 추가 협상을 벌이다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협상이 체결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겠단 계획인데요.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고 전세버스 20대를 고양지역과 서울 광화문을 잇는 1000번 버스 노선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경기도 측은 명성운수 버스를 제외한 고양시 관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07개 노선 702대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며, 지하철 경의선·3호선과 대체 버스 노선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철도파업까지 예정돼 있어서 자칫 계속될 경우 자칫 출근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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