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쉬웠고, 수학 체감 난이도 높았다"

"국어 쉬웠고, 수학 체감 난이도 높았다"

2019.11.14.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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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대체로 쉬워…변별력 있어"
"중상위권,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워"
"영어, 다소 평이…중위권 체감 난이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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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어땠을까요?

현직 교사들은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웠고, 수학은 난이도 편차가 줄면서 어려워졌다는 분석을 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 국어는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많은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렸던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불수능'이라는 별칭을 피해갈 듯 합니다.

하지만 '킬러' 문항이라고 불리는 두세 문제는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진수환 / 강릉 명륜고등학교 교사 : 고전 시가였던 '월선헌십육경가' 자체가 해석에서 아이들이 조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해석의 여부에 따라 학생들이 문학의 난이도를 좀 체감하지 않았을까 판단이 됩니다.]

수학은 중간 난이도 문항이 체감 난이도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현 / 대구 덕원고 : 작년보다 18번, 19번 킬러 문제는 난이도가 낮아진 것 같은데, 중킬러 문제들이 좀 어렵게 나왔던 것 같아요.]

가장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 간 난이도 편차는 줄고, 중간 난이도 문제가 늘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조만기 / 판곡고등학교 교사 : 기본 개념과 원리를 아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빠르고 쉽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그 기본 개념과 원리를 완벽히 숙지하고 못하는 경우라면 시간적인 상황에서 약간은 곤란을 겪을 문제들이 좀 많았었다고 생각합니다.]

3교시 영어는 다소 평이했다는 분석입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중위권은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올해 EBS 연계율은 예년처럼 70% 수준이었습니다.

[심봉섭 / 2020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였습니다.]

수능 시험 이의신청은 오는 18일까지 받고, 이어 심사를 거쳐 25일 정답을 확정합니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4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보됩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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