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행대로라면 2028년 가입자 월 연금액 47만 원

아무런 제도개선 없이 현행 국민연금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2028년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20년간 보험료를 낸 평균소득 가입자가 노후에 받게 될 평균 예상 연금액은 월 47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미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행 제도 아래서 2028년 이후에 평균소득자가 국민연금에 20년간 가입할 경우 노후 월 예상 급여액은 47만1천 원에 그쳤습니다.

1988년 국민연금에 최초 가입한 평균소득자가 20년간 가입했을 때 월 예상 연금액이 77만2천 원인 것에 비춰볼 때 약 30만1천 원을 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평균 소득과 가입 기간이 같더라도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1988년 70%에서 1998년 60%로, 2007년 법 개정으로 2008년 50%, 이후 매년 0.5%씩 20년 동안 낮아져 2028년부터는 40%까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40년 가입기준으로 생애 평균소득 대비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 수령액 비율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