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역 철길 건널목에서 전동차·버스 추돌...5명 부상

백마역 철길 건널목에서 전동차·버스 추돌...5명 부상

2019.10.07. 오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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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건널목에서 시동이 꺼진 마을버스를 전동차가 들이받았지만,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미리 대피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풍동 백마교 사거리 인근 건널목에서 선로로 진입하는 서울행 경의 중앙선 전동차가 시동이 꺼져 멈춰서 있는 마을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선임 기사와 견습 기사 2명과 승객 3명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 150여 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을버스가 멈춰 선 상태에서 버스 위로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진 뒤 전동차가 건널목으로 들어온다는 경고에 따라 승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했으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마을버스를 빼내는 등 사고 처리를 위해 전동차 운행을 약 30분간 중단했다가 재개했습니다.

경찰과 코레일은 현장조사와 함께 버스 운전기사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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