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1건 확진·1건 음성

인천 강화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1건 확진·1건 음성

2019.09.25.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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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다섯 번째 확진 지역인 인천 강화에서만 2건, 두 번째 발생지인 경기 연천군에서 1건이 의심 신고됐는데 이 가운데 1건은 확진, 1건은 음성, 1건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재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이 또 추가됐군요.

이번 지역은 어디입니까?

[기자]
인천 강화군 불은면입니다.

지난 17일 첫 발생 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6번째 확진 판정입니다.

해당 농장은 830여 마리의 돼지를 키워왔습니다.

농장 주는 어미돼지 2마리가 죽고 1마리가 유산 증세를 보이자 방역 당국에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곧바로 초동 방역팀이 투입돼 이동 통제와 방역조치에 들어갔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였는데 오늘 밤 확진으로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다른 의심 신고 지역 결과는 아직 안 나온 겁니까?

[기자]
네. 지금 전해드린 강화군 불은면은 오전 8시에 신고가 접수돼 검사가 일찍 진행된 편입니다.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된 강화군 양도면은 다행히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도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은 농장주가 이상 증상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강화군은 어제 확진 판정 뒤 의심 사례 접수가 잇따르고, 또 확진 판정이 나온 거라 지역 전체에 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운데요.

[기자]
배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어제저녁 강화군 송해면 농장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거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아직 의심할 만한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아 단정하긴 어렵지만 이 지역에 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져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도 두 번째 발생지인 연천군 백학면과 접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도 확진으로 판정되면 이곳을 중심으로 또 다른 의심 신고와 확진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정부의 강화된 중점관리지역 안에 포함돼 있어서 이 지역 외에서 추가 발생이 나오지 않는다면 통제가 가능할 거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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