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 돼지 모두 살처분
거점 소독 시설 설치…주변 농장 방역 '총력'
돼지 농가 90여 곳·100만 마리…농민 '시름'
거점 소독 시설 설치…주변 농장 방역 '총력'
돼지 농가 90여 곳·100만 마리…농민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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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파주 지역 농가들은 초비상입니다.
발병농가에서는 살처분 작업이 이뤄졌고, 파주 곳곳에는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돼지농장에서는 굴삭기까지 동원돼 살처분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전염을 막기 위해 애써 기른 돼지들을 눈물을 머금고 땅에 묻은 겁니다.
살처분을 바라보는 인근 농장 주인은 남의 일 같이 않아 가슴이 미어집니다.
[돼지 농장 주인 : 불안하죠. 병 생길까 봐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생목숨을 묻는 데…. 다시 사서 새끼 낳는 데 몇 년은 걸려요. 5년은 돼야 해요.]
파주에는 거점 소독 시설이 설치됐고, 방역 차량들은 분주하게 오가며 농장 주변을 소독했습니다.
농장들도 자체 소독을 하는 등 파주 양돈 농가에는 말 그대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돼지 농장 주인 : 할 수 있는 걸 최선으로 하는 게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백신도 없고…. 걱정하는 일이 안 일어나길 바라는 거죠.]
발병농가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발생 농장에서 3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유입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과 거리가 10km도 되지 않아 농장주는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파주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농가 90여 곳에 100만 마리가량으로 추산됩니다.
치사율이 높아 최악의 돼지 전염병으로 꼽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만큼 농민들의 시름도 그만큼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파주 지역 농가들은 초비상입니다.
발병농가에서는 살처분 작업이 이뤄졌고, 파주 곳곳에는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돼지농장에서는 굴삭기까지 동원돼 살처분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전염을 막기 위해 애써 기른 돼지들을 눈물을 머금고 땅에 묻은 겁니다.
살처분을 바라보는 인근 농장 주인은 남의 일 같이 않아 가슴이 미어집니다.
[돼지 농장 주인 : 불안하죠. 병 생길까 봐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생목숨을 묻는 데…. 다시 사서 새끼 낳는 데 몇 년은 걸려요. 5년은 돼야 해요.]
파주에는 거점 소독 시설이 설치됐고, 방역 차량들은 분주하게 오가며 농장 주변을 소독했습니다.
농장들도 자체 소독을 하는 등 파주 양돈 농가에는 말 그대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돼지 농장 주인 : 할 수 있는 걸 최선으로 하는 게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백신도 없고…. 걱정하는 일이 안 일어나길 바라는 거죠.]
발병농가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발생 농장에서 3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유입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과 거리가 10km도 되지 않아 농장주는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파주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농가 90여 곳에 100만 마리가량으로 추산됩니다.
치사율이 높아 최악의 돼지 전염병으로 꼽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만큼 농민들의 시름도 그만큼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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