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보이면 차량은 일단 멈추세요"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들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캠페인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이 같은 교통 문화 개선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 중 숨진 비율이 OECD 회원국 평균보다 2배 높은 39%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연평균 373명이 건널목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보행자 중심의 교통 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행자가 건널목을 건널 때뿐 아니라 건너려고 할 때도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정지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건널목 정지 의무를 위반한 차량에 대한 제보도 받을 방침입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