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전자센터서 '불'...화재 잇따라

서울 국제전자센터서 '불'...화재 잇따라

2019.08.28. 오전 05: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젯밤(27일) 서울 서초동의 한 24층짜리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5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광주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 주차장에서는 충전 중이던 지게차에 불이 나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건물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이리저리 불빛을 비추며 남은 불씨는 없는지 확인 작업을 벌입니다.

어젯밤(27일) 9시 55분쯤 서울시 서초동의 24층짜리 국제전자센터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차량 정비소에서 불이 나 3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같은 층에 있던 사우나 손님 등 55명이 긴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비소 외벽에서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8시 20분쯤에는 광주시 옥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지게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차돼 있던 지게차 6대가 불에 타고 그을려 소방서 추산 3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충전 중이던 지게차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회색빛 연기가 도심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10분쯤에는 서울시 서소문동 인근의 한 4층짜리 건물 3층 빈 사무실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13명이 곧바로 대피했고, 3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5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동대구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8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엔진룸 쪽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