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글 지도에서만 독도 검색...외국선 '암초·다케시마'

사진 제공 = 서경덕 교수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27개국 구글 맵스(구글 지도)에서 독도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심해지는 가운데, 전 세계 한인 누리꾼들이 구글 지도 내 독도 검색에 대한 결과가 이상하다며 지속해서 제보해왔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28개국에서 들어온 제보 결과를 취합한 결과,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26개국 구글 맵스에서 '독도(Dokdo)'를 검색하면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된다고 밝혔다.

또 한국 내 검색 결과에서만 '독도'가 정확히 표기되며, 일본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 검색 시 '결과 없음' 또는 '다케시마'로 검색된다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전 세계인들이 필수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 맵스를 통한 결과 분석"이라며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 다케시마 등으로 잘못 표기된 것은 심각한 문제이기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서 교수는 "동해 표기에 관련된 조사도 함께 진행했는데, 대부분이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으며 화면 확대 시 괄호 안에 '동해'가 표기된다"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