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중국 관광객 '카드 선결제 사기' 기승 外

[앵커 pick] 중국 관광객 '카드 선결제 사기' 기승 外

2019.08.27.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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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동아일보

서울 호텔들이 중국인 관광객의 '카드 선결제 사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보시죠.

중국인 관광객이 예약 사이트에서 호텔 예약을 한 후 체크인 전에 선결제를 하겠다고 요청합니다. 호텔 측에서는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을 카드단말기에 입력하는 방식의 '키인 결제'를 하게 되는데, 이후 투숙까지 마친 관광객이 중국에 돌아가 카드 분신실고를 하면 이 거래가 취소됩니다. 일부 카드사에서 키인이나 전화 승인 거래는 정상 거래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악용한 겁니다.

한 호텔에서는 올해 2~3월 10건이나 피해를 입었고, 적게는 50만 원부터 많게는 천만 원 이상 피해를 본 호텔도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결제만 가능하다는 내부 규정을 마련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투숙객들이 이미 중국으로 떠난 뒤라 신병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경찰 수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런 범죄수법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숙박 업소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 조선일보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 학생이 늘면서 최근 대학 학생회관 식당들이 1인석을 늘리고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물론 방학 때도 1인석이 인기라고 하는군요.

사진을 얼핏 보면 식당인지 독서실인지 구분이 안 되죠.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식당의 모습인데요, 이렇게 칸막이를 쳐 맞은편에 앉은 사람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서울대 외에도 성균관대, 국민대, 연세대 등 많은 대학들이 1인석 설치를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8%가 혼자 밥을 해결한다고 답했는데요, 그래서인지 학생들은 1인석의 등장을 반기고 있습니다. 학교 측도 좌석 낭비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3. 경향신문

영화 '죠스'의 주인공인 백상아리와 함께 대표적인 식인상어로 꼽히는 청상아리. 먹이를 발견하면 물속에서 시속 110km까지 질주해 '바다의 치타'로 불립니다. 하지만 30년 만에 멸종위기에 빠졌다고 하는군요. 이유가 뭘까요?

1980년대 아시아에서 상어지느러미 요리인 샥스핀이 인기를 끈 이후 집중적으로 포획되면서 개체수가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말린 상어 지느러미는 kg당 최고 천 달러에 거래된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청상아리 같은 최고 포식자가 줄어들면 생태계 교란이 일어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상아리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도 활발한데요, 최근 열린 국제회의에서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청상아리의 상업적인 거래를 금지하는 제안이 102개 국가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하지만 샥스핀 소비가 가장 많은 일본, 샥스핀의 원조국인 중국, 상어잡이로 많은 소득을 올리는 말레이시아 등 40개국이 반대표를 던져 약속이 잘 지켜질지 우려하는 시각도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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