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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회장, 직원 조회서 '아베 칭송' 영상 틀어 비난
Posted : 2019-08-10 16:59

동영상시청 도움말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이호영, 변호사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온종일 실검 1위였습니다. 포털사이트 실검 1, 2위를 오갔는데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대통령의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직원들 앞에 틀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죠.

[이호영]
지금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직원 700명이 모인 직원조회 시간에 아주 극우성향의 유튜버의 동영상을 시청을 하게 해서 이게 어찌 보면 직원들에 대한 강제시청 아니냐. 나아가서 동영상의 내용이 보면 조금 방송에서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아베가 문 대통령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 대단한 지도자다, 마치 지금 이렇게 한일 외교 갈등을 촉발시키는 아베를 두둔하는 듯한 그런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 시청시키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많은 비난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렇게 비판 여론이 확산하니까 회사 측에서 또 해명을 내놓기는 했습니다. 해명을 내놨는데 먼저 이 해명 내용 들어보고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준영 / 한국콜마 전무 :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이 논란이 된 점에 대해 먼저 사과 드렸습니다. 다만 영상을 틀기 전 해당 내용이 회사 의견도 아니고 회장 개인의 의견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앵커]
해명 내용을 듣고 나니까 비판이 사그라들기는커녕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게 해명인지 아니면 변명인지, 사과인지 알쏭달쏭하다. 이런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과의 방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염건웅]
그렇죠. 일단 발언 내용 중 아까 변호사님 말씀을 통한 지금 극우정권인 아베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어떤 극우적 발언을 유튜브 동영상을 편집해서 그것을 700명의 직원들 앞에서 보여줬다라는 게 문제이긴 한데 그것과 더불어서 또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게 있다는 거죠. 거기 보면 베네수엘라, 이건 다 아는 내용이니까 말씀드릴게요.

베네수엘라에 있는 남미의 여자들 같은 경우 단돈 7달러에 성매매를 한다 이런 내용을 말한 그 내용이 있다는 거죠. 이것은 결국 여성을 비하하고 또 혐오하는 그런 발언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한국콜마의 기업구조를 봤을 때 화장품 회사입니다. 그래서 지금 OEM 방식이라든지 ODM 방식. 그러니까 주문자상표 제작도 하고 있고요.

또 이 한국콜마가 국내에서 최초로 자신들이 개발한 상품을 주문자에게 판매하는 그런 상품도 개발하고 있는 우리나라 굴지의 화장품 업계에서 거의 지금 톱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점유율도 상당히 높고요. 그리고 웬만한 대기업에 다 납품을 해서 한국 여성분들이라고 하면 한국콜마 제품의 화장품들, 그러니까 대기업까지 납품하는 제품 중에 하나는 다 썼을 정도라는 거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 여기에 아까 말했듯이 여성에 대한 비하발언을, 윤동한 회장이 직접 한 게 아니라 유튜브에 나오는 발언에 의하면 이걸 700명 직원에게 보여줬는데 이 여성 비하발언에 대한 해명이 하나도 없었다는 거죠. 그리고 이 해명 자체도 윤동한 회장이 직접 한 것이 아니라 한국콜마가 지금 이 부분을 해명한 건데 핵심적으로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된다, 또 감정적 대응을 하지 말고 우리가 이런 위기상황에서 좋은 제품,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라는 취지의 윤동한 회장의 발언이었다라는 해명이 나왔는데 여기에 참 안타까운 게 직접적인 여성들에 대한, 결국은 불신 가득한 이런 혐오 발언들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 부분에서 지금 네티즌들이나 여성 고객들이 상당히 분노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어서 여기 한국콜마 사이트 들어가면 막혔어요.

아예 접속이 안 될 정도이고 지금 불매운동을 하겠다라는 그런 반응까지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윤동한 회장이 자신의 어떤 생각은 있을 수 있죠. 개인의 생각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을 지금 거기 700명의 직원이 모인 상황에서 이 직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했다라는 그런 부분이 잘못된 것이고 또 추가적으로 아까 말했듯이 여성비하 발언이라든지 또 지금 일본 극우에 대한 찬양 발언들이 나온 그 동영상을 편집해서 보여줬다는 이런 부분의 또 해명이 없었다는 게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방금 불매운동 이야기도 했는데 실제 주가도 하락하고 있고 결국에는 오너의 이런 말실수로 인해서, 행동의 실수로 인해서 잘못으로 인해서 지금 주주들이 피해를 본단 말입니다. 이런 경우에 처벌할 수 있는 방안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없는 건가요?

[이호영]
그러니까요. 지금 윤 회장의 어떤 이런 발언으로 인한 1차 피해자는 사실 그 자리에 있었던 직원들이죠. 대단한 불쾌감을 느꼈고 그것으로 인해서 주가가 5%까지 폭락을 했다라고 해서 2차 피해는 누가 보느냐면 콜마의 주주들이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결국은 오너의 잘못된 발언 내지는 행태 때문에 그 피해를 회사 직원 내지는 또는 주주들이 보는 것에 대해서 처벌하자. 내지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을 때 이런 오너리스크에 대해서는 조금 더 책임을 용이하게 입증할 수 있게 해 주고 배상액을 상향시키자라는 일명 오너리스크 관련 법안들이 있는데 국회에서 아직 잠자고 있습니다.

[앵커]
잠자고 있는 오너리스크 관련 법안들 빨리 법안 통과돼서 실질적으로 책임 있는 어떤 처벌이나 대응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교수 그리고 이호영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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