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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리 전쟁 나선 고유정, '강력 변호인단'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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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7-05 12:45
전 남편을 살해하고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기소되면서 본격 재판 절차가 곧 시작됩니다.

고유정 측은 강력한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 씨 측은 형사소송법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한 판사 출신의 변호인과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변호인 등 5명을 선임했습니다.

고유정 측은 범행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손을 법원에 이미 증거 보전 신청하며 재판 전략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지열 / 변호사 (뉴스 나이트, 지난달 13일) : 본인은 정당방위 차원에서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공격한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그렇게 방위 차원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우발적 범행이었기 때문에 손에 상처까지 입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살인이 계획적이지 않았고, 성폭행을 막으려다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을 재판 과정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검찰은 고유정의 범행을 '극단적인 인명 경시 살인'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피해자의 DNA가 발견된 흉기와 같은 증거물이 89점에 달하는 등 여러 정황이 드러났기에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장기석 / 제주지검 차장검사 (지난 1일) : 검찰은 구속 기간 동안 피고인을 10회 걸쳐 소환하여 지금 시점에서 피해자에 대하여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는 것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 유일한 방법임을 촉구하면서 진술할 것을 설득했으나 피고인은 계속하여 진술을 거부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피고인이 진술을 거부하는 상황이어서 세세한 진실규명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객관적인 관련 증거를 확보 및 분석하여 범행 동기와 방법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검찰이 말한 객관적 증거에는 고유정이 전 남편 강 씨를 살해하고 난 뒤 범행 일부를 남긴 사진도 포함돼 있습니다.

범행 시각을 알 수 있는 벽걸이 시계와 강 씨의 신발 등이 함께 찍힌 사진.

졸피뎀을 넣었던 분홍색 가방, 카레 라이스가 찍힌 사진, 마지막으로 피해자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여행용 가방이 찍힌 사진, 3장이었습니다.

[승재현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뉴스 940, 어제) : 검찰 입장에서는 이 사진이 과연 범죄의 현재와 과거를 나타내주는 사진이고, 그 사진을 통해서 그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면 충분히 정황증거로써 고유정이 살인을 했다는 사실에 대한 간접 증거로는 사용할 수 있지 않겠나라는 논의들이 지금 있는 것 같습니다.]

검찰 측은 이 사진이 매우 의미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고유정은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서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유정은 계속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하며 화려한 경력의 변호인단을 꾸린 것인데요.

검찰과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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