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과장 광고' 수두룩...탈모 치료에도 골든타임 있나?

'탈모 과장 광고' 수두룩...탈모 치료에도 골든타임 있나?

2019.06.27.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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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이광연 앵커
■ 출연: 임재현 / 탈모 치료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탈모 치료 전문의를 연결해서 탈모 원인과어떤 대응법이 있는지 의견 나눠보겠습니다 임재현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 저희가 보도한 뉴스에도 인터뷰하셨습니다마는 어떻습니까? 이렇게 직구라도 통해서 소문이 난 제품들을 써서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반영된 현상이 아닌가 싶은데 일단 제품으로 탈모 치료가 가능은 한 겁니까?

[인터뷰]
제품 자체로는 아직까지 우리 한국 FDA에서 탈모치료에 가능하다고 인정된 제품은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이번에는 식약처가 적발에 나섰기 때문에 이렇게 보도가 됐는데 전문의 입장에서 환자들이 이런 문의들을 많이 한 적이 있나요?

[인터뷰]
보통 민간요법이라든지 아니면 주위에 보면 권유 때문에 다른 제품이라든지 그것을 쓰는 경우는 많이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보면 효과가 있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선생님께서도 그렇게 문의하는 환자들한테 그렇게 평소에도 안내를 하시고 처방을 하셨나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렇군요. 의사 처방이 없는 의약품이 효과가 없다 이렇게 보건당국이 밝혔고 그러면 의사 처방을 받은 약품들은 어떤 것들이 나와 있나요, 시중에? [인터뷰] 보통 우리가 먹는 약이라든지 바르는 약이라든지 아니면 주사제나 모발 이식 등이 있거든요. 그래서 먹는 약 같은 경우는 남성호르몬을 억제시켜서 탈모를 예방할 수 있고요.

바르는 약으로는 혈관 확장제를 이용해서 혈관이 확장되니까 탈모를 예방하고 또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올 수 있겠죠. 그리고 최종적으로 우리가 모발 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보면 탈모 환자가 결국 이런 제품들을 사서 쓴다는 건 스스로 자기 상태를 진단을 하고 처방까지 한다고 볼 수 있는 건데 이런 제품을 썼을 때 일단 탈모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점은 선생님을 포함해서 전문의들도 인정을 한 부분인데 인체에 해로운 경우도 있습니까?

[인터뷰]
예를 들어서 식약청 허가를 받는 데 있어서 오히려 성분을 알 수가 있고요. 품질관리를 통해서 일정한 성분 비율을 유지시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효과를 예측할 수가 있는데 만약에 직구를 통해서 이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에 있어서 우리가 성분을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고요. 성분 비율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에 성분이 없다 하면 효과가 전혀 없을 거고 성분이 예를 들어서 너무 과하게 있다 하면 거기에 대한 부작용이 있겠죠.

[앵커]
부작용까지 생길 수도 있다. 일단 탈모의 원인은 저희가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유전적인 영향은 어느 정도고 또 혹시 후천적이라면 어떤 원인이 있습니까?

[인터뷰]
보통 여전히 유전적인 요인이 보통 남성 탈모에 있어서 95% 이상을 예측하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요즘에 젊은층에게 탈모 환자가 굉장히 증가된 추세에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때문에 두피 혈류량이 저하돼서 탈모를 야기시킬 수 있고요.

그외에 출산이라든지 요즘 또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서 영양 불균형 때문에 이런 탈모를 많이 일으킬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 있어서 우리가 원인을 알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원인을 알게 되면 유전성 탈모보다는 훨씬 더 탈모 치료가 용이할 수 있겠죠.

[앵커]
내가 왜 머리카락이 빠지는지 그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겠네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러려면 내가 또 탈모로 진행하고 있는지 아닌지 자각하는 타이밍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른바 탈모 치료에 골든타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떨 때 병원에 가야 하는 겁니까?

[인터뷰]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통 24시간 이내에 100개 이상 빠지면 우리가 탈모다 이렇게 진단을 한다 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는 사실 불가능해요. 일반 사람들이 알기로는. 우리가 24시간 동안 주시하면서 개수를 세어볼 수도 없고요.

그래서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간단히 말씀드리면 긴 머리카락보다 짧은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기 시작한다 하면 이것이 탈모 시작을 의심할 수가 있어요. 긴 머리 같은 경우는 머리가 다 자랐기 때문에 우리가 헤어 사이클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미 빠질 머리가 빠지는 거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되는데 짧은 머리가 빠진 것은 자라고 있는 머리가 빠지는 거기 때문에 탈모를 의심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 있어서는 전문가를 찾아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 가능할 수 있겠죠.

[앵커]
그러면 머리카락 개수보다는 긴 머리카락이 빠지느냐 그 여부를 집중해서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일반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일반 사람들은 훨씬 더 알기가 쉽겠죠.

[앵커]
그러면 일단 의심이 된다고 하면 병원으로 빨리 가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겠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평소 샴푸 방법도 다들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를테면 머리가 많이 빠지니까 줄이기 위해서 머리를 자주 안 감는다거나 이런 분들도 계시는데 어떻습니까? 옳은 방법인가요?

[인터뷰]
글쎄요, 샴푸의 경우는 제가 보통세 가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환자들한테 주지를 시키는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머리를 감는 법입니다. 그래서 샴푸 자체가 굉장히 자극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샴푸가 직접 두피에 닿지 않게 손으로 충분히 비벼서 거품을 낸 상태에서 머리를 감는 게 좋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내가 예를 들어서 지루성 두피를 갖고 있다 하면 거기에 맞는 샴푸를 쓰는 것이 중요하고요. 세 번째로는 야외활동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있어서는 하루에 한 번 정도 샴푸는 적당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야외활동이 좀 심한 경우에는 두 번 정도 해야 되는 겁니까, 그러면?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보면 예를 들어서 오전에 야외활동을 많이 해서 먼지 같은 게 굉장히 많았다면 오자마자 바로 샴푸를 하고 그다음에 자기 전에 샴푸를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의 샴푸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거품을 내고 샴푸할 것, 두피 상태를 확인할 것. 그리고 마지막은 어떤 점이었죠? 하루에 한 번 정도의 샴푸가 적당하다. 세 가지를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흔히 콩이 좀 머리카락 나는 데 좋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음식과 탈모도 상관관계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사실은 특별히 탈모가 예방이 되거나 약물을 촉진시킨다는 식품은 없습니다. 그래서 편식하지 않고 그다음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탈모 예방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탈모에 스트레스받는 분들을 위해서 끝으로 조언 좀 해 주시죠, 전문의로서.

[인터뷰]
보면 탈모 같은 경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남성형 탈모인 경우에 있어서 95%가 유전성 영향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탈모라는 것이 보면 예방을 할 수 있고 모발이식이라든지 다른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예를 들어서 조기에자기가 판단을 해서 조기에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기치료가 관건이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임재현 전문의였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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