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 따라가 '성추행'...용의자 추적 중

귀갓길 여성 따라가 '성추행'...용의자 추적 중

2019.06.21.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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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갓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행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논현동입니다.

집으로 가는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 성추행한 남성을 경찰이 뒤쫓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깜깜한 새벽, 휴대전화를 보며 걸어가는 여성이 한 남성과 마주칩니다.

남성은 여성의 팔을 잡고 놔주지 않더니, 몸을 한껏 밀착시켜 건물 안으로 데리고 갑니다.

5분 후 여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뒤이어 경찰도 도착합니다.

[경찰 관계자 : 사람이 끌고 가서 목을 조르고…. 모르는 사람이 끌고 갔다고, 신고 내용은 그렇게 돼 있어요.]

어제(20일) 새벽 1시 10분쯤 서울 논현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가해 남성 A 씨는 집으로 가던 여성에게 "얘기 좀 하자. 한국 사람이냐."라며 다가가 추행을 시도했습니다.

범행 현장입니다.

A 씨는 피해 여성을 이곳 계단 위까지 끌고 와 벽에 밀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강하게 저항하자,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5분여간 피해 여성과 승강이를 벌인 뒤, 건물 밖으로 나온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머리카락을 A 씨의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또, CCTV 등을 확보해 A 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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