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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아래 친구들과"...유관순 열사 사진 100여 년 만에 공개
Posted : 2019-05-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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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 운동을 상징하는 유관순 열사의 학창시절 사진 두 장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100여 년 전에 촬영된 사진 속 유관순 열사는 앳된 얼굴의 평범한 학생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젖살이 채 빠지지 않은 앳된 소녀.

망울을 터뜨린 꽃나무 아래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이제까지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새로운 사진들이 발견된 겁니다.

"이 가운데 분이 유관순 열사입니다."

이화학당 고등과에 다니던 1918년, 친구들과 찍은 단체 사진.

유관순 열사는 친구들과 흰옷을 맞춰 입고 학교 창립기념일을 축하했습니다.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목 놓아 만세를 부르다 서대문감옥에 갇히기 불과 1년 전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것 가운데 가장 앳된 얼굴을 한 사진도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죄수복을 입고도 굳건한 눈빛을 잃지 않던 익숙한 독립투사의 모습이 아닌, 품이 남는 수수한 한복에 희미한 미소를 띤 13살 소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안새연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 저보다 더 어린 시절이었을 텐데 그 시절에 색다른 삶을 산 게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평온한 생활도 있었을 텐데 힘든 길을 걸으신 게 감동이고….]

사진들은 이화여자대학교가 여성 독립운동가 전시회를 준비하던 중 발견됐습니다.

대학 역사관이 소장하던 사진첩에 끼워져 있다가 100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겁니다.

[정혜중 / 이화여자대학교 역사관장 : 주체적인 여성이자 조선인으로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유관순 열사를 기억하는 사진 자료들로서, 역사 자료이자 이화학당 학생들의 당시 학창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으로….]

유관순 열사의 사진 두 점은 오는 24일까지 이화여대 역사관에서 대중에 공개됩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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