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에 친구 두고 달아난 30대 자수...친구는 불에 타 숨져

사고 차량에 친구 두고 달아난 30대 자수...친구는 불에 타 숨져

2019.04.02.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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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에 친구 두고 달아난 30대 자수...친구는 불에 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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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 후 차량에서 불이 나자 조수석에 탄 친구를 두고 달아났던 30대가 사고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피의자의 친구는 결국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30살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어젯밤 9시 20분쯤 용인시 마평 교차로에서 차를 몰다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조수석에 있던 친구 B 씨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후 음주 사실이 적발될까 봐 두려워서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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