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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은, 관심이 유명 연예인과 몰카 동영상 쪽에 쏠리는 경향이 있지만 강남 대형 클럽의 탈세와 뒷배 의혹이 본질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좀처럼 진전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9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강남 룸살롱 황제'로 불리던 이경백 사건입니다.
전·현직 경찰관 18명이 구속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2010년 2월, 서초경찰서에서 가출한 여학생을 수사하던 중 이경백이 실소유주인 룸살롱에서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수사는 시작됐고 이후 여러 범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수사를 받고 있는 클럽 아레나와 특히 비슷합니다.
과거 이경백은 이 씨는 당시 42억여 원의 세금을 포탈했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뇌물을 준 경찰관을 폭로하면서 경찰과의 유착 혐의까지 드러났습니다.
지금 아레나의 실소유자 강 회장 역시 160억 원대 탈세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승리가 성매매를 알선한 장소로 지목됐고 공무원과의 유착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똑같습니다.
바지사장 뒤에 숨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가 어려워지지만 당시에도, 지금도 경찰이 실소유자를 특정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이경백은 수사 착수 넉달만에 구속됐고,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30억원이 선고됐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습니다.
벌금도 크게 줄었습니다.
유착의 몸통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아레나의 강회장은 어떻게 될까요?
아레나 강 회장, 지난 화요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막강한 변호인단이 수사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검사장 출신과 경찰청 차장 출신의 전관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고, 탈세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강남 세무서장 출신 인사까지 동원했습니다.
별다른 수사 진전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이경백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좀처럼 진전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9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강남 룸살롱 황제'로 불리던 이경백 사건입니다.
전·현직 경찰관 18명이 구속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2010년 2월, 서초경찰서에서 가출한 여학생을 수사하던 중 이경백이 실소유주인 룸살롱에서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수사는 시작됐고 이후 여러 범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수사를 받고 있는 클럽 아레나와 특히 비슷합니다.
과거 이경백은 이 씨는 당시 42억여 원의 세금을 포탈했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뇌물을 준 경찰관을 폭로하면서 경찰과의 유착 혐의까지 드러났습니다.
지금 아레나의 실소유자 강 회장 역시 160억 원대 탈세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승리가 성매매를 알선한 장소로 지목됐고 공무원과의 유착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똑같습니다.
바지사장 뒤에 숨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가 어려워지지만 당시에도, 지금도 경찰이 실소유자를 특정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이경백은 수사 착수 넉달만에 구속됐고,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30억원이 선고됐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습니다.
벌금도 크게 줄었습니다.
유착의 몸통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아레나의 강회장은 어떻게 될까요?
아레나 강 회장, 지난 화요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막강한 변호인단이 수사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검사장 출신과 경찰청 차장 출신의 전관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고, 탈세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강남 세무서장 출신 인사까지 동원했습니다.
별다른 수사 진전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이경백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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