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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단, 김학의 오후 소환...출석 여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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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15 14:09
앵커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별장 성 접대 의혹' 재조사와 관련해 김학의 전 차관에게 오후 3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 측의 출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이 과거 경찰이 입수한 동영상에서 김 전 차관의 얼굴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해 부실 수사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소환 예정 시각까지 이제 한 시간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

출석 여부가 확인되나요?

기자

지금 시각까지 김학의 전 차관 측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에게 며칠 전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출석 여부에 대해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진상조사단은 검찰과 달리 수사권한이 없기 때문에 강제로 불러 조사할 방법은 없습니다.

저희 취재진 역시 연락을 시도했는데,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서 성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법무부 차관 임명 엿새 만에 사퇴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에는 소환에 불응했고, 검찰에 한 차례 비공개로 불려 나왔지만, 의미 있는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차관이 오늘 모습을 드러낸다면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소환되는 겁니다.

앵커

6년 전 경찰이 확보했던 동영상에서 김 전 차관 모습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어제 국회에서 나왔다고요?

기자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이 한 발언입니다.

2013년 수사 때 경찰이 관련 동영상을 여러 개 확보했는데 김 전 차관의 얼굴을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영상이 있었다는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민갑룡 / 경찰청장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명확한 영상은 2013년 5월에 입수했는데 육안으로도 식별 가능할 정도로 명확하기 때문에 감정 의뢰 없이 이건 (김학의 前 차관과) 동일인이라는 것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합니다.]

당시 경찰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고,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검찰에 전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앵커

동영상 속 여성에게 김 전 차관 측이 찾아와 회유와 협박을 했다는 폭로 주장도 나왔죠?

기자

동영상 속 피해 여성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도 김 전 차관의 아내가 자신을 찾아와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당시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학의 사건' 피해자 (지난해 11월) : (김학의 前 차관의 아내가) 모두 예전 일이니 잊어라, 차관님이 널 착하다고 예뻐하더라. 차관님이 세상일 잘 몰라 남자가 한 번 그럴 수도 있다…. 처음 사건이 세상에 알려질 당시 널 쥐도 새도 모르게 미국으로 보내버리려고 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 전 차관의 아내는 검찰 출입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왔습니다.

허위 내용으로 자신과 가족을 공격하고 망신을 줬다며 진실인양 포장된 제보 내용에 속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사단의 진상규명 활동은 오는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김 전 차관이 출석하지 않는다면 기간 내에 조사가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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