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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넘을 사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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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1-17 21:54
중증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5·18 관련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근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불거졌죠.

조금 전 대화도 기억 못 할 정도라 재판에서 진술할 상태가 아니라던 주장과 달리, 골프장에서 본 전 씨는 건강했고 점수 암산도 잘했다는 증언이 나온 건데요.

전 씨 측에선 알츠하이머가 집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병은 아니라며 해명했지만,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 씨가 대한민국의 사법체계까지 농락하고 있다며 그 후안무치함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전 씨가 국민을 기만해선 안 된다며 평생을 고통 속에 사는 피해자와 유족들의 피눈물을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전 씨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며 인정사정 보지 말고 강제구인해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정의당은 방금 한 일도 기억 못 해 하루에 10번 양치한다는 사람이 골프를 친 건, 세계 의학계에 기적의 사례로 보고될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남편은 민주화의 아버지'라고 망언을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오늘 정치권에 이어진 비판 논평에서 난데없이 박세리 선수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이 지난 1998년 이른바 '맨발 투혼'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던 박세리 선수의 명성을 이길 사람은 전두환 전 대통령뿐이라고 비꼰 건데요.

최 대변인은, 지금 듣고 계신 가수 양희은의 노래 '상록수'를 전 씨에게 바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직접 들어보시죠.

[최 석 / 정의당 대변인 : 이런 박세리 선수의 명성을 뒤엎을 사람은 오직 한 명일 것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입니다. 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사법부의 명령을 어길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법원에 출두 못 할 뿐입니다. 불편한 신체와 29만 원밖에 없는 경제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골프채를 들고 필드에 나선 열정과 골프에 대한 애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모든 게 자기 마음대로 될 것 같은 세상에 살았지만 결국 우리 국민이 이길 것이란 의미로 박세리 선수가 맨발로 골프를 쳤을 때, 곧잘 나오던 노래 한 곡을 인간 승리 전 전 대통령에게 바칩니다.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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